이번 현장은 작년 여름에 시공했던 제천시 자작동의 개인주택 본관 옆에 새로 지어진 찜질방 지붕 시공 현장입니다. (링크 참조 : 제천시 자작동 신축 (1))

 

위 사진은 작년에 촬영한 사진인데요, 본관의 왼쪽 옆에 자재가 쌓여 있는 곳이 바로 찜질방이 위치할 자리입니다. 구들장 시공을 위해 지상 1미터 정도만 벽돌을 쌓아놓은 상태입니다. 바로 옆에는 굴뚝이 솟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궁이에 불을 지펴 구들장을 덥히는 전통적인 방식의 찜질방인데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아 다시 시공을 재개한 것으로 보이네요.

 

지붕 상태를 보기 위해 오랜만에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작년에 비교해서 또 달라진 모습들이 보이네요. 보강토 위에 안전 펜스가 설치되어 있고 주택 전면에는 차양도 덧달려 있는 것이 보입니다. 본관 왼편에 작게 보이는 것이 바로 새로 추가된 찜질방이네요.

 

가까이에서 보니 아궁이와 가마솥 화덕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지붕의 모양은 경사면이 한쪽 방향으로만 향해 있는 외쪽지붕의 형태입니다.

 

외벽의 벽돌 마감이 아직 덜 되어 있고 줄눈도 아직 시공 전입니다. 건물 뒷편에서 조적공들이 벽돌을 쌓고 있는 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일단은 벽돌 조적이 완성되면 기와 시공을 시작하기로 하고 현장에서 철수합니다.

 

벽돌 조적이 끝나고 시공을 위해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이번 지붕은 본관 지붕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 각상을 좀 더 많이 들어올리는 방법으로 시공합니다. 보통의 경우에는 세로상을 걸고 그 위에 가로상을 붙이는 이중상 시공을 하는데, 이번 현장에서는 가로상을 먼저 걸고 그 위에 세로상, 다시 그 세로상 위에 가로상을 거는 삼중상 시공을 하기로 합니다. 먼저 가로상을 부착하는 모습입니다.

 

가로상 위에 세로상을 붙여 놓은 모습이네요.

 

세로상 위에 비로소 기와가 얹힐 가로상을 부착한 최종 모습입니다. 가로+세로+가로상의 삼중상 시공이네요. 맨 아래의 가로상은 한치각 나무를 사용했고 세로상과 마지막 가로상은 한치오푼 두께의 나무를 사용했습니다. 덕분에 지붕면에서 많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높여야만 갓기와를 시공했을 때 처마면 노출 부위가 본관과 동일한 두께로 시공이 됩니다. 가로상 위에는 기와가 놓일 먹줄선이 표시되어 있는 것이 보이네요.

 

지붕 면적이 작기 때문에 번잡함을 피하고자 먼저 갓기와부터 시공을 마무리합니다. 외쪽지붕의 형태이므로 맨 위 용마루 부위에도 갓기와를 붙여야 합니다.

 

바닥기와를 올려놓은 모습이네요.

 

면적이 크지 않으므로 기와를 덮는 시간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벌써 바닥기와가 많이 깔렸네요.

 

용마루 마감 부위는 투습 방수 기능의 전용 알루미늄 벤트를 붙인 후 용마루 기와를 덮습니다.

 

기와 시공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제 벽돌 줄눈 작업과 처마 소핏, 창호 작업만 마치면 외관은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물받이의 선홈통을 부착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이번 현장에 사용된 마자론의 엘레강스 기와는 색상 패턴이 은은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너무 화려하지 않고 적당히 무게감 있는 디자인이라 전원 주택에 아주 잘 어울리는 기와입니다. 엘레강스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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