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제천시 장락동에 위치한 상가건물 신축 현장입니다. 철근 콘크리트로 골조와 지붕을 구성한 2층 상가 건물로서 아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동일한 디자인의 건물이 두 채 나란히 자리한 쌍둥이 상가입니다.

 

단열을 위해 외벽에 스티로폼 단열재를 붙이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오른쪽 건물은 아직 작업이 진행되기 전이라 콘크리트 외벽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외벽은 대리석으로 마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붕은 사진과 같이 맞배지붕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건물 전체를 덮는 구조가 아니라 평슬라브 옥상이 일부 존재합니다. 옥상을 드나들 수 있는 계단실도 사진 오른쪽에 위치한 것을 볼 수 있네요.

 

계단실만 따로 촬영한 모습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듯 지붕이 한쪽으로만 향해 있는 외쪽지붕의 형태인데, 이 부분은 기와를 시공하는 것이 아니고 아스팔트슁글로 시공한다고 합니다. 나중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시공할 예정인데 기와 위에 시공하면 아무래도 기와 파손 등 하자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슁글로 시공한다고 합니다.

 

기와가 시공될 지붕면의 모습입니다. 지붕 한켠에 시멘트와 모래자루가 놓여 있는 것이 보이는데, 지붕면 미장용이 아니라 옥상 평슬라브 마감 및 계단실 지붕의 미장을 위한 자재입니다. 계단실 지붕은 슁글로 시공을 하므로 방수 처리 및 접착면이 잘 붙도록 지붕면을 매끈하게 한 번 더 미장하기 때문입니다. 기와 시공 전까지는 저 위에 쌓아 놓은 시멘트와 모래가 깨끗하게 청소되어야 할 텐데 약간 걱정이 앞섭니다.

 

지붕 끝쪽은 옥상 평슬라브와 거의 높이가 같아서 위 사진에 보이듯 난간 두겁석이 놓일 자리와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 갓기와를 시공할 때 손이 제법 많이 갈 것 같습니다.

 

일주일 정도 시간이 지난 후 기와 시공을 위해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지붕면 위에 모래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모래가 있으면 미끄럽기도 하고 방수 시트가 제대로 부착이 안 되므로 송풍기를 이용하여 깨끗하게 불어냅니다.

 

깨끗하게 청소된 지붕면 위에 방수 시트를 부착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 시트가 제대로 접착되지 않기 때문에 중간 중간 합판 목재로 방수 시트를 고정해 놓은 것이 보입니다.

 

드디어 시트 부착이 모두 끝났습니다. 햇볕이 뜨거운 날씨라면 방수 시트의 접착면이 지붕면에 완전히 밀착하여 달라붙지만 날씨가 차가운 관계로 제대로 접착 효과가 생기지 않아 위 사진처럼 시트 면이 많이 울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지붕의 모양입니다. 완전히 동일한 디자인이네요. 작업의 편의를 위해 양 지붕 사이에 임시로 놓은 다리가 보이는데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곧 제거될 예정입니다.

 

용마루 기초와 세로상을 잇는 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입니다.

 

두 지붕 중 한쪽 지붕은 가로상 작업까지 모두 완성이 되었네요.

 

나머지 지붕도 작업을 서두릅니다.

 

드디어 양쪽 지붕의 각상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가로상 위에 기와가 놓일 먹선 작업도 끝났네요.

 

기와 인양도 양쪽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에 사용될 기와는 마자론의 단색 기와 중 하나인 ‘마론’이라는 모델이며 색상은 밤색입니다. 기와면에 밤색 도료를 칠한 것이 아니라 원료 배합시에 미리 색소를 섞어서 성형하였기 때문에 일반 변색 기와보다 더 가격이 높은 고급 기와입니다.

 

바닥 기와 시공이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와 시공은 양쪽 지붕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건너편 지붕을 보니 바닥 기와 시공이 모두 끝나고 한창 용마루 작업이 진행되고 있네요. 용마루 전용 알루미늄 벤트를 붙이고 있는 모습입니다.

 

드디어 양쪽 지붕 모두 용마루 기와까지 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그런데 작업이 마무리될 무렵 하늘에서 조금씩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지붕면에 점점 눈이 쌓이기 시작하네요. 미끄러워지기 전에 작업을 끝낼 수 있어서 무척 다행인 순간입니다. 눈이 살짝 쌓인 모습이 마치 초코 케이크 위에 설탕 가루를 뿌려 놓은 듯이 보이네요.

 

시간이 한참 경과하고 입주까지 모두 완료된 후의 건물 모습입니다. 외벽의 비계가 제거되고 나니 아주 분위기가 달라 보이는군요.

 

계단실 지붕 위에 아직 태양광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아마도 정부지원 보조금의 신청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리석으로 마감한 외벽의 모습과 밤색 기와의 조합이 무척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단색 기와는 변색 기와와는 달리 차분하고 중후한 느낌을 많이 주기 때문에 이런 상가 건물이나 관공서, 교회, 대형 저택 등과 궁합이 잘 맞는데요, 특히 밤색 기와는 단색 기와 중에서도 상당히 고급스런 느낌을 주는 기와입니다.  기와면에 밤색 도료를 칠한 것이 아니라 기와를 성형할 때 원료 자체에 안료를 투입하여 만들기 때문에 깨진 단면까지도 똑같은 밤색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마론 제품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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