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춥고 매서웠던 겨울이 가고 어느덧 봄 기운이 완연해졌습니다. 아직 아침 저녁으로 살짝 쌀쌀하긴 하지만 한낮에는 마치 초여름처럼 햇살이 따갑게 느껴지는 3월의 늦자락이네요.

겨울 동안 휴식기를 가졌던 건설 현장도 따뜻한 봄 기운을 받아 여기저기에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주위를 다니다 보면 새로 집을 짓기 위해 기초 터파기를 하고 있는 현장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답니다. 추운 겨울에 기초 공사를 하게 되면 봄이 되어 언 땅이 녹게 되면서 지반 침하로 건축 구조물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초 터파기는 요즘이 적기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번 시공 현장은 제천시 봉양읍 제비랑 마을에 위치한 개인주택 신축 현장입니다. 기초 공사를 작년에 미리 끝내 놓고 안전하게 겨울을 보낸 다음에 다시 공사가 재개된 현장으로서 샌드위치 패널로 골조와 지붕을 구성한 단층주택입니다.

 

건물은 본관과 창고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지붕의 모양은 본관의 경우 변형된 T자 구조, 창고 건물의 경우 지붕면이 한쪽으로만 향해 있는 외쪽지붕의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요, 이번 시공에는 본관 건물만 기와로 시공하게 됩니다.

 

건물의 외벽에는 벽돌 조적 작업이 이미 끝나 있는 모습입니다. 아직 줄눈 작업은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붕면과 외벽이 만나는 곳이 두 군데 있기 때문에 기와 시공은 줄눈 작업이 완성된 이후에나 시작될 수 있습니다. 줄눈이 완성되어야 외벽에 방수용 후레싱을 부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건물 내부의 모습입니다. 거실 겸 주방이 위치할 곳으로 보이네요. 아직 내부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뭔가 썰렁하고 어설프게 보이지만 인테리어 작업이 끝나면 분위기가 확 달라질 것입니다.

 

지붕의 구성 모습입니다. T자 구성의 기본 바탕에 약간의 변형을 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살짝 복잡하긴 하지만 지붕면이 큼직큼직하게 나뉘어 있어 작업이 크게 어렵지는 않아 보입니다.

 

벽돌 줄눈 시공 후에 작업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줄눈 작업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고 기와와 벽체가 만나는 부분에만 줄눈을 입혀 놓았습니다. 아마도 줄눈 시공팀이 무척 바쁜가 봅니다.

 

각상 작업의 기초가 되는 세로상 작업이 끝난 모습입니다. 샌드위치 패널 지붕의 경우에도 이렇게 세로상을 놓고 그 위에 가로상을 놓는 이중상 작업이 훨씬 바람직합니다. 그래야 통풍에도 유리하고 혹시 모를 누수에도 빗물이 원활하게 배수되기 때문입니다.

 

가로상 부착도 완료되었습니다.

 

기와골 부분의 물골 후레싱과 벽체 부분의 방수 후레싱도 부착이 끝났네요.

 

끝기와 부분에는 새나 설치류의 침입을 막아줄 새막이를 설치합니다. 이번 현장은 산새들이 많아 새막이는 반드시 설치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공에서 바라본 각상 작업 완료 후의 모습입니다. 마당에는 기와가 도착해 있는 것이 보이네요.

 

기와 팔레트를 받을 받침대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지붕의 경우, 아무래도 콘크리트 슬라브 지붕보다는 연약하기 때문에 특히 하중 분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기와 팔레트를 받아 놓고 있습니다. 다행히 하중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적당한 위치마다 알맞은 수량만큼 기와를 펼쳐 놓습니다. 건축주 분께서 기와 선택에 신중을 많이 기하셨는데 벽돌의 색감과 기와의 색상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끝기와부터 차근차근 시공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기와골 부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절단면이 일직선이 되도록 잘 재단하여 부착합니다.

 

바닥 기와가 거의 덮여가고 있네요.

 

용마루 작업을 위해 기와 위에 쌓인 먼지와 부스러기를 청소하는 모습입니다. 용마루 벤트의 접착면이 기와에 잘 붙도록 하기 위해서 먼지 청소는 필수입니다.

 

용마루 전용 벤트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용마루 벤트는 빗물은 막아주고 내부의 습기는 배출해주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용마루 부착이 끝났네요. 용마루 기와 바로 밑에 벤트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비용 절감을 위해 벤트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소재로 용마루 하부 마감을 하는 업체가 있는데 지붕의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용 벤트로 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디어 시공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깔끔하고 예쁘게 잘 시공이 끝났습니다.

 

벽돌과도 색상이 잘 어우러져 근사한 외관을 뽐내고 있습니다.

 

하늘 위에서 바라본 모습도 아주 멋지네요. 이번 현장에 사용된 마자론의 엘레강스 기와는 색상 패턴이 은은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너무 화려하지 않고 적당히 무게감 있는 디자인이라 전원 주택에 아주 잘 어울리는 기와입니다.

 

기와골 절단면이 깔끔하고 예쁘게 일직선으로 잘 시공되었네요. 기와골 사이가 벌어져 있거나 구불구불하면 아주 미관상 좋지가 않은데 아주 아름답게 잘 시공되었습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엘레강스 제품입니다. 이름처럼 우아한 느낌의 기와로서 흰색 계열의 색상을 배제하여 전체적으로 중후하고 기품이 있는 느낌이 특징인 스테디셀러 기와입니다. 엘레강스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고 VR 촬영 사진도 감상하세요. 각상 및 인양, 완성 후 등 각 단계별 VR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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