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제천시 고암동에 위치한 개인주택 신축현장입니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2층 주택으로서 건물의 외관은 전형적인 모던 하우스 형태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붕면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 구조인데요, 외쪽지붕의 형태를 가지고 있어 이번 현장에 시공될 프라나 평기와와 무척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건물 전면부의 현관 옆에는 온실용으로 설계된 작은 방이 있는데 그 방의 지붕을 덮는 독립된 기와면이 움푹 들어간 형태로 하나 더 숨어 있습니다. 이 부분에는 온실의 채광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운데 천창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폭이 상당히 좁아 시공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지붕 위에는 기와 시공을 하기 전에 단열을 위한 열반사 필름을 부착한다고 합니다. 건물 외벽에는 일반적인 벽돌이나 스타코가 아니라 세라믹 사이딩 및 징크로 시공한다고 하는데요, 세라믹 사이딩은 방수 및 오염 방지에 뛰어나고 색상이나 디자인도 다양해서 요즘 새롭게 떠오르는 건물 외장재입니다. 다만 시멘트 사이딩보다 가격이 훨씬 더 높아 아직까지는 일반 건축 현장에서 쉽게 보기는 어려움 외장재입니다.

 

건물 외벽에도 열반사 필름을 부착한 모습입니다. 지붕에도 필름을 붙여 놓았네요.

 

세라믹 사이딩 및 징크 부착을 위해 건물 외벽에 각파이프로 하지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건물 외장재와 기와가 인접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기와 시공은 세라믹 사이딩이 모두 마감된 이후에 진행하게 됩니다.

 

건물 외벽에 세라믹 사이딩 시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 전면 부분은 밝은 베이지 색상으로 시공이 되었고 건물 후면에는 진한 회색 사이딩으로 시공이 되었습니다. 현관 부분에는 징크 작업을 위해 하지 작업을 하고 있네요.

 

세라믹 사이딩의 모습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파벽돌을 붙여 놓은 것과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현관 부분 징크 하지 작업이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각파이프 위에 다시 합판을 부착하고 있네요. 이 위에 징크 판재가 부착되게 됩니다.

 

각상 작업을 착착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벽과 인접하는 곳에는 L자형 후레싱을 미리 심어놓아 배수로를 만들어 줍니다. 지붕면의 바닥에는 열반사 필름이 아닌 방수 시트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보이는데요, 기존의 열반사 필름이 너무 미끄러운 소재이다 보니 안전 사고의 위험성 때문에 그 위에 방수 시트를 한 겹 더 부착한 것입니다.

 

각상 작업을 마치고 기와 인양도 끝냅니다. 그런데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갓기와가 많이 깨져 있습니다. 인양 과정에서 깨진 것이 아니라 수입 및 운송 과정 중에 발생한 사고로 보입니다.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바로 본사로 연락해 새로운 제품으로 대체합니다.

 

바닥 기와가 모두 덮였습니다. 용마루 시공을 위한 갓기와도 덮인 것이 보입니다.

 

용마루 전용 벤트로 밑작업을 끝내고 용마루를 시공하고 있습니다.

 

온실 위 작은 지붕도 시공이 끝났습니다. 천창으로 덮여질 부분에는 합판을 이용해 임시로 막아 놓은 것이 보이네요.

 

징크 시공도 모두 마무리 되었네요. 이번 현장에서는 외장재의 개념보다는 디자인적인 포인트를 주는 효과로 시공되었습니다.

 

건물 후면의 부분입니다. 아래에는 진한 회색 세라믹 사이딩으로, 윗편에는 밝은 색상의 사이딩으로 구분해서 단조로움을 피했습니다. 가운데에 시공된 진한 색상의 평기와가 디자인적으로 멋지게 조화를 이룬 모습입니다.

 

시공을 모두 마치고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모던 스타일의 건축물답게 심플하면서도 도시적인 분위기가 물씬 흐르는 느낌입니다. 평기와와 건축물의 조화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공에 사용된 기와는 코버트 프라나(Plana) 기와의 에바노(Evano) 색상입니다. 세계적인 건축가가 디자인한 제품으로서 심플하고 담백한 멋이 특징인 최고급 점토기와입니다. 자세한 제품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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