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후탄리에 위치한 개인주택 신축 현장입니다. 콘크리트 골조와 슬라브 지붕으로 설계된 2층 주택으로서 1층과 2층에 각각 지붕이 나뉘어져 있는 형태의 주택입니다. 2층의 지붕은 변형된 형태의 ㄱ자 지붕이며 1층의 지붕은 맞배지붕의 형태인데 특이하게도 한쪽 지붕이 평슬라브 위에 맞닿아 있는 형태의 구조입니다. 외벽은 벽돌과 석재를 이용해서 마감할 예정이고 지붕의 기와는 검정색 수입 점토기와로 시공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밝은 느낌의 벽돌과 검정색 계열의 석재와 기와가 어우러져 근사한 분위기의 주택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60303_140142

지붕 실측을 위해 현장에 처음 방문했을 때의 사진입니다. 지붕에 아직 눈이 쌓여 있어 실측 작업이 무척 위험합니다만 정확한 면적 계산과 지붕면의 상태 파악을 위해서는 반드시 실측을 해야 합니다. 지붕면의 상태는 무척 좋지 않습니다. 용마루와 바닥면이 매우 울퉁불퉁해 작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외벽에는 벽돌 조적 작업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벽돌은 밝은 느낌의 벽돌인데 아직 줄눈 작업이 진행 전이라 약간 어둡게 느껴지지만 줄눈이 시공되고 나면 느낌이 달라질 것입니다.

 

20160314_163606

20160315_110742

두 번째 방문했을 때의 건물 모습입니다. 외벽의 벽돌 조적이 완료된 후 흰색으로 줄눈을 시공중인데, 시공이 끝난 건물 상단부와 아직 시공하기 전인 하단 부분의 색감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는 것이 보입니다. 이처럼 같은 벽돌임에도 줄눈의 색에 따라 건물의 분위기가 확 다르게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붕의 슬라브 끝단 부분은 일반적인 페인트 마감이 아니라 동후레싱으로 감싸서 마감한다고 합니다. 기와 시공은 슬라브 후레싱과 물받이 작업까지 완료된 후에 시작할 수 있으므로 며칠 후에 다시 방문하여 시공하기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20160329_112700

슬라브 끝을 동후레싱으로 감싸고 물받이까지 달아 놓은 후의 사진입니다. 줄눈 작업도 모두 끝나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한층 밝아 보입니다. 창문에도 샤시가 설치되어 점점 집의 모습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아직은 물받이와 후레싱의 색이 반짝거려 눈에 튀고 뭔가 어색해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자연스럽게 산화 피막이 형성되면 중후한 느낌의 고동색으로 변해서 건물의 분위기에 잘 녹아들 것입니다.

 

20160329_112637-1

벽돌에 대해 관심 있으실 분들을 위해 좀 더 가까운 거리에서 촬영해 보았습니다.  벽돌의 선택이나 구입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삼화기와로 언제든 문의주세요. 친절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20160329_112528

20160329_112543

이번 현장의 건물 내부는 특이하게도 벽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모든 벽체와 천장을 목재와 황토벽돌로만 마감해 놓았습니다. 여러 현장을 다녀 보았지만 이렇게 마감한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아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20160329_103558

20160329_103543

지붕 슬라브 상태는 매우 좋지 않은 편입니다. 용마루가 많이 뒤틀려 있고 높낮이도 차이가 많이 나며 지붕면도 불룩 솟은 곳이 많아 각상 작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사진의 용마루 부분을 보시면 수평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실 수 있습니다. 실을 띄워 수평을 잡고 용마루 기초를 잡아 나갑니다.

 

20160330_095035

사진 상단 중간 부분을 보시면 세로상 없이 가로상만 설치된 부분이 보이는데, 이렇게 지붕면이 불룩 튀어나온 부분은 세로상을 설치하지 않고 가로상만 설치하여 수평을 맞춥니다. 반면 사진 오른쪽 하단 부분에는 세로상이 지붕면에서 상당히 높이 떠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지붕면임에도 불구하고 높낮이 차이가 심한 것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이처럼 각상이 지붕면에서 상당히 높이 떠 있는 경우에는 세로상에 일정 간격으로 괴임목으로 받쳐주어야 처지지 않고 수평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보강 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0160330_095014

용마루가 단순한 형태로 꺾여지는 것이 아니라 다단으로 꺾여 있는 형태라 생각보다 시공이 복잡하고 수평 잡기도 무척이나 까다롭습니다. 어느 정도 각상 작업이 완료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 완성된 각상 위에 기와가 놓일 먹줄을 표시하고 기와골에 놓을 밸리 후레싱만 설치하면 1차 작업은 마무리됩니다.

 

20160330_000154145

20160330_104450.217

하늘에서 본 지붕면의 모습과 각상 작업의 모습입니다. 용마루와 지붕면의 형태가 복잡한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시려면 아래 동영상으로 확인하세요.

 

 

 

20160401_075136

20160401_080127

각상 작업이 마무리되고 크레인으로 기와를 인양 중인 모습입니다. 크레인 작업은 매우 위험한 작업이므로 신중을 기해 안전하게 작업합니다. 이번 현장처럼 외벽 석재팀 등 다른 작업팀과 같이 일정이 겹칠 경우에는 지붕 아래에 있을지 모를 다른 작업자의 안전에도 신경을 쓰며 작업을 해야 합니다.

 

DJI_0011.MOV_000122957

DJI_0020.MOV_000001760

DJI_0006.MOV_000049083

DJI_0009.MOV_000042418

기와 인양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기와 시공에 들어간 모습입니다. 하늘에서 바라보니 지붕의 모양과 시공의 진척 상황이 한눈에 들어와 무척 색다르게 느껴집니다. 바닥기와가 절반 이상 설치되었고 이제 시공이 까다롭고 손이 많이 가는 밸리(기와골) 부분과 용마루 부분이 남았네요. 전체 동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하세요.

 

 

20160401_170039

20160401_170043

밸리 부분을 마무리하고 용마루 마감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슬라브 지붕이라 용마루 하부 마감을 시멘트 몰탈로 작업해도 무방하지만, 기와 하단 목구조의 통풍과 지붕 수명의 연장을 위해 최고급 자재인 알루미늄 벤트로 시공합니다. 기와의 색깔에 맞춰 검정색 벤트를 사용한 모습입니다.

 

20160402_104730

20160402_104831

20160402_104803

20160402_104811

벤트 작업이 끝나고 용마루를 덮은 모습입니다. 용마루의 꺾임이 많아 작업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난이도도 무척이나 까다롭지만 예쁘게 마무리된 모습입니다. 이제 2층의 지붕 작업은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20160331_114050

1층의 지붕은 한쪽 면은 주택 전면으로, 나머지 한쪽은 평슬라브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면쪽의 벽면과 맞닿는 부분에는 바닥기와를 정확하게 컷팅하고 붙여나가야 빗물의 침투를 막을 수 있습니다. 1차로 실리콘으로 마감하고 2차로 다시 후레싱을 부탁하여 빗물의 침투 방지 및 벽면 미관을 깔끔하게 마감합니다.

 

20160402_112736

20160402_112822

반대편 평슬라브로 이어지는 부분도 깔끔하게 마감되었습니다. 이제 기와 시공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20160402_112815

20160402_113007

20160402_113054

20160402_113142

DSC_0004

DSC_0006

DSC_0011

시공이 모두 마무리된 후의 건물 외관입니다. 밝은 벽돌과 짙은 석재, 그리고 검정 기와가 어우러져 멋지고 중후한 분위기의 주택으로 탈바꿈한 모습입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네그라 제품입니다. 중후하고 기품 있는 검정색 기와로서 일반 붉은 점토기와에 검정 도료를 칠한 것이 아니라 고동색 기와를 베이스로 컬러를 입힌 것이라 단색 기와이지만 가장 고급 기와에 속하며 가격 또한 일반 변색 기와보다도 높습니다. 무광택으로 처리된 기와의 표면은 중후하고 깊이 있는 느낌을 주어 한식 스타일의 집이나 현대적인 건축물 모두에 무척 잘 어울리며 벽체 색깔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다양한 스타일의 외벽에 폭넓게 어울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네그라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 마자론 네그라 제품 안내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