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9월 2015

 

이번 현장은 단양군 어상천면 덕문곡리에 위치한 주택 지붕 시공 현장입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골조와 지붕을 설계한 단층 주택으로서 지붕의 면적은 넓지 않지만 지붕면이 상당히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는 주택입니다.

 

20150826_104440

사진에 보시는 것처럼 기와골이 가운데에서 만나 현관으로 떨어지게 되는 구조입니다. 이런 Y자형 기와골이 있는 지붕은 아무래도 시공이 까다롭기 마련인데, 대체로 물매가 잘 안 나오게 시공되어 있는 곳이 많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후레싱 작업도 시간이 많이 걸릴 뿐더러 방수에도 취약합니다. 이번 현장도 기와골이 만나는 곳의 경사가 작아 원활한 배출을 위해서는 물매를 약간 높여줘야 합니다.

 

20150907_142318

각상을 이용해서 Y자형의 기와골이 모이는 부분 물매를 살짝 올려준 후 후레싱을 설치합니다.

 

20150908_071151-1

위의 후레싱에서 모인 빗물이 떨어지는 현관 부분입니다. 기와의 밑으로 후레싱이 설치되어 있어서 물받이로 떨어지게 되는 구조입니다. 지붕 밑면과 닿는 부분도 정확히 재단하여 부착하고 실리콘으로 꼼꼼하게 마감합니다.

 

20150908_071156

오른쪽 벽체와는 약간 사이가 벌어지게 마감되어 있는데, 아직 외벽의 벽돌 조적 작업이 시작되기 전이라 벽돌 두께만큼 사이를 벌려 놓아서 그런 것입니다. 원래는 벽돌을 붙인 후에 기와 시공을 하는 것이 순서인데, 시공사의 요청으로 기와를 먼저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150908_160529

Y자형 기와골의 교차 부분도 정확히 재단하여 빈틈이 없도록 기와를 덮습니다.

 

20150908_160405

복잡한 기와골 부분이 깔끔하게 잘 시공되었습니다. 작업 과정에서 기와의 표면이 먼지로 많이 덮여 있는 상태지만 청소 과정을 거치고 비를 한 번 맞으면 깨끗이 씻겨 나가 제 색깔을 찾게 될 것입니다.

 

20150908_160434

용마루 역시 전용 알미늄 벤트를 이용하여 시공한 모습입니다. 기와가 검정색이므로 용마루 벤트 역시 검정색 벤트를 이용하여 마감해야 합니다. 시공을 마친 후 송풍식 청소기로 먼지를 쓸어내고 있습니다.

 

20150908_161023

20150908_161001

20150908_161100

 

시공을 모두 마친 후의 전면 사진입니다.  외벽 마감은 벽돌 쌓기로 예정되어 있는데 아직 작업을 실시하기 전이라 아직은 밋밋한 느낌이 들지만 벽돌을 쌓고 나면 훨씬 집의 외관이 달라 보일 것입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네그라 제품입니다. 중후하고 기품 있는 검정색 기와로서 일반 붉은 점토기와에 검정 도료를 칠한 것이 아니라 고동색 기와를 베이스로 컬러를 입힌 것이라 단색 기와이지만 가장 고급 기와에 속하며 가격 또한 일반 변색 기와보다도 높습니다. 무광택으로 처리된 기와의 표면은 중후하고 깊이 있는 느낌을 주어 한식 스타일의 집이나 현대적인 건축물 모두에 무척 잘 어울리며 벽체 색깔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다양한 스타일의 외벽에 폭넓게 어울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네그라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 마자론 네그라 제품 안내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