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북실리에 위치한 2층 개인주택 지붕 공사 현장입니다. 이곳 북실리에는 와이어를 타고 고공에서 활강하는 레저 시설인 짚와이어(Zip-Wire)와, 바닥 전체를 강화유리로 설치하여 마치 절벽 위를 하늘에서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스카이워크로 유명한 병방치 전망대가 있는데요, 시공 현장이 바로 병방치 전망대로 올라가는 중턱에 위치한 곳이라 레저를 즐기러 올라가는 차량들의 행렬이 끊임없이 지나갔던 기억이 납니다.

작업할 곳은 콘크리트 골조와 슬라브 지붕으로 이루어진 2층 건물인데, 2층 지붕 위에 약 0.5층 높이 정도 더 높은 지붕이 하나 더 있는 복층 지붕 구조의 현장입니다. 지붕이 높기도 한데다가 비계의 발판이 약간 부실하게 설치되어 있어서 그런지 마치 안전장치 없이 3층에서 작업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공하면서 오금이 저려오는 것을 느끼며 마치 공짜로 병방치의 스카이워크를 걷는 듯한 느낌에 기분이 묘했던 현장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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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방수시트를 도포한 뒤에 각상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아직 세로상 보강 작업이 실시되기 전입니다. 기와를 인양하기 전에 보강 작업을 실시해서 각상이 튼튼하게 설치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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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인양 작업은 안전에 직결되는 위험한 작업이라 늘 조심해야 합니다. 높이가 높다보니 더 안전에 신경 쓰며 신중하게 작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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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짧게 걸리는 기와도 정확히 재단하여 보기에 깔끔하도록 시공합니다. 비용을 아끼기 위해 이렇게 기와를 작게 잘라 붙여야 하는 곳을 생략하고 넘어가는 업자들을 간혹 보게 되는데 이런 작은 디테일에 충실해야 보기에도 좋고 하자 발생의 위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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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주변의 기와 밑에는 물받이로 바로 빗물이 떨어지게끔 유도 후레싱을 심어 놓았기 때문에 따로 후레싱이나 벤트로 감싸는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지만 미관상의 이유 및 이중삼중의 안전을 위해 기와 위에도 전용 벤트를 붙여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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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톤의 벽돌과 빨간 굴뚝, 그리고 울긋불긋한 기와의 배색이 참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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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이 끝난 후의 전경입니다. 벽돌과 지붕을 시공하기 전의 아랫 사진과 대조하니 분위기가 확 달라져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건축주 내외분께서도 매우 흡족해 하셔서 기분 좋게 마무리를 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뉘앙스 제품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이 특징인 기와로 중간중간 흰색의 포인트가 화려함과 화사함을 더해주는 베스트셀러 기와입니다. 뉘앙스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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