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강원도 정선군 구절리에 위치한 경로당 신축 현장입니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단층 건물로서 지붕의 모양은 변형된 맞배지붕 형태입니다.

 

최초 방문 시의 모습입니다. 지붕 슬라브의 상태는 큰 굴곡이 없고 양호해 보이며 모양도 복잡하지 않으므로 시공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외벽에는 아직 마감 작업이 이루어지기 전이며 스타코로 마감 예정이라고 합니다.

 

며칠의 시간이 지난 후, 작업을 위해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지붕 위에 검정색 방수 콜타르를 칠해 놓은 것이 보이네요. 이번 현장에서는 시공사의 요청에 따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한치 각재 대신에 40mm 방부목 각재를 이용하여 각상 작업을 합니다. 언뜻 보기에도 각재가 두꺼워 보이네요.

 

먼저 기초가 되는 세로상을 설치하고 실을 띄워 수평을 잡습니다.

 

세로상 위에 가로상을 부착하고 용마루 고정대까지 완성한 모습입니다.

 

가로상 위에는 기와를 놓을 자리를 미리 정확하게 설계하여 먹선으로 표시합니다.

 

물받이 거터도 부착을 완료하고 새막이까지 붙여 놓은 모습입니다. S형 타입의 기와에는 반드시 새막이를 설치해야 새나 설치류의 침입을 막을 수 있습니다.

 

지붕이 분기되는 지점에는 외벽 방수를 위해 L자형 후레싱을 부착합니다. 처마 슬라브에도 각재의 노출을 방지하기 위해 후레싱을 붙이고 있네요.

 

각상 작업이 완료된 후의 항공 촬영 사진입니다. 각상 작업이 깔끔하게 잘 이루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와가 도착하고 크레인으로 인양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인양 작업은 매우 위험한 작업이므로 안전을 기해 조심해서 작업합니다.

 

이번에 시공할 기와는 마자론 사의 검정 기와입니다. 일반 붉은 점토기와에 검정 도료를 칠한 것이 아니라 밤색 기와를 베이스로 컬러를 입힌 기와입니다. 따라서 단색 기와이지만 가장 고급 기와에 속하며 가격 또한 일반 변색 기와보다도 높습니다. 무광택으로 처리된 기와의 표면은 중후하고 깊이 있는 느낌을 주어 한식 스타일의 집이나 현대적인 건축물 모두에 무척 잘 어울리며, 벽체 색깔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다양한 스타일의 외벽에 폭넓게 어울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차근차근 바닥 기와를 덮어 나갑니다. 큰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시공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붕 한쪽 끝에는 위와 같은 전기 인입관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아마 차후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할 경우에 대비해서 뽑아 놓은 것 같습니다. 기와에 구멍을 뚫고 인입관을 뺀 다음 외부용 실리콘으로 빈틈없이 방수 처리를 해 놓습니다.

 

용마루 하단부는 투습 방수 기능의 전용 알루미늄 벤트로 감싸 마감한 후 용마루 기와를 덮습니다. 직결나사와 실리콘으로 단단하게 고정하여 강풍에도 날아가지 않도록 견고하게 시공합니다.

 

용마루 시공이 완성되고 박공 기와까지 잘 덮인 모습입니다.

 

전기 인입관도 깔끔하게 잘 처리되었습니다.

 

물받이 선홈통까지 부착을 완료했습니다. 드디어 모든 시공 과정이 마무리되었네요.

 

하늘 위에서 바라본 지붕의 모습입니다. 무광 블랙의 기와 색상이 중후하고 깊이 있는 느낌을 주는 근사한 경로당이 탄생했네요. 마을 어르신들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자론 블랙 색상 기와에 대한 안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 마자론 블랙 제품 안내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