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 이어집니다. 지붕을 완성하고 곧바로 옆 지붕으로 건너와 각상 작업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번 지붕은 지붕면의 상태가 지난번에 비해 더 좋지 않습니다. 굴곡이 심하고 특히나 용마루 부근에서 불룩하게 솟은 곳이 많아 각상 작업에 무척 애를 먹습니다.

 

지붕면 양 끝에 비해 가운데 부근에 불룩하게 솟은 곳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상당 부분을 세로상 없이 가로상으로만 시공해야 합니다. 보다 쉽게 작업하기 위해서는 각상 높이를 전체적으로 들면 되지만 그렇게 되면 옆 건물의 지붕과 밸런스가 맞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작업은 더 힘들고 까다롭지만 이렇게 시공하는 것이 낫습니다.

 

드디어 각상 작업을 완료하고 물받이 거터 부착 및 먹줄까지 튕겨 놓은 모습입니다.

 

완성된 각상의 모습입니다. 바로 옆의 완성된 지붕과 대비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네요.

 

기와 인양도 무사히 잘 끝냈습니다.

 

기와 시공은 크게 까다로운 부분이 없기 때문에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어느덧 바닥 기와가 전부 시공되었네요. 이제 용마루 기와를 시공할 차례입니다.

 

용마루 하단부를 전용 알루미늄 벤트로 감싸 밑작업을 해준 다음, 직결나사와 실리콘으로 용마루 기와를 튼튼하게 고정합니다. 일자로 곧게 시공하기 위해 실을 띄워 놓은 것이 보이네요.

 

드디어 두 번째 지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완성된 항공 사진은 계단실 작은 지붕과 전면의 눈썹 지붕이 마무리된 후 최종적으로 올리도록 하고 이번 포스팅에서는 위 사진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이번 시공에 사용된 기와는 프랑스 모니어기와의 시그니 평기와로서 심플하고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최고급 점토기와입니다. 색상은 진한 검정색이며 무광과 유광의 중간 느낌을 주는 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세한 제품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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