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후, 지난 1차 작업에 이어 2차 작업을 이어나갑니다. 작업 일정을 잡아 놓고 기와 운송 차량 및 크레인까지 시간을 맞춰 놓았는데 갑자기 눈이 온다는 예보가 와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눈 예보는 사라졌습니다. 무척이나 다행이 아닐 수 없네요.

 

현장에는 이미 크레인이 도착하여 대기하고 있네요.

 

기와 인양이 시작됩니다. 지붕이 넓기 때문에 이동식 받침대를 사용하여 위치를 옮겨가며 작업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인양 작업은 수월하게 이어집니다.

 

드디어 기와 인양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에 시공하는 기와는 프랑스 에디리안 사에서 만든 HP10 평기와 중 아르젠틱(Argentique)이라는 모델입니다. 금속 느낌이 나도록 도장 처리를 한 메탈 실버 색상이 특징인 최고급 평기와입니다.

 

본격적인 기와 시공에 앞서 낙엽 방지망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인근 언덕에서 날아오는 낙엽이 많기 때문에 건축주의 요청에 따라 추가로 설치하게 된 재료로서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녹이 슬 염려가 없습니다.

 

기와 시작 부분에 위와 같이 가공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최대한 외벽의 굴곡에 맞도록 기와를 정밀하게 가공하여 부착한 후 실리콘으로 감싸 마감합니다.

 

끝기와부터 작업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시작부터 아주 근사한 느낌을 주네요. 끝기와는 바람에 들뜨는 일이 없도록 직결 나사와 실리콘으로 단단하게 각상에 부착하게 됩니다.

 

시작 부분에 이렇게 짧게 기와가 붙는 부분도 기와를 정밀하게 가공하여 단단하게 고정하여 줍니다.

 

수평이 잘 잡혀 있고 기와 간격도 딱 맞게 설계되어 기와 시공은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바닥 기와가 착착 올라가고 있네요.

 

그런데 작업 도중 눈발이 날리기 시작합니다. 오전에 온다는 눈이 다시 오후로 바뀌었나 봅니다. 종잡을 수 없는 날씨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눈이 녹아 기와를 적시고 있습니다. 표면이 젖으면 실리콘이 붙지 않기 때문에 조금 일찍 작업을 마무리하고 내일 나머지 공정을 이어가기로 합니다.

 

다음 날 아침 지붕의 모습입니다. 밤새 눈이 기와 위에 쌓였습니다. 다행히 많이 온 건 아니기 때문에 청소기로 불어내고 작업을 이어나갑니다.

 

해가 뜨면서 날이 다시 맑아지고 있습니다. 언제 다시 날씨가 변덕을 부릴지 모르기 때문에 최대한 작업을 서둘러 이어갑니다. 바닥 마감이 멀지 않았네요. 이 부분만 다 덮으면 바닥 기와는 시공이 끝납니다.

 

용마루 마감을 위해 알루미늄 전용 벤트를 붙이고 있습니다. 철근이 튀어 나온 부분도 벤트에 구멍을 뚫어 통과시켜 부착해 줍니다.

 

용마루가 시공되고 있네요. 홀쏘(Hole Saw)를 이용하여 용마루에 구멍을 뚫고 있습니다.

 

철근이 통과한 용마루 구멍 틈은 외부용 실리콘으로 단단히 잘 코킹하여 줍니다.

 

그러는 사이 다시 날씨가 변덕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이번엔 비가 내리다 말다 하면서 작업자의 마음을 조급하게 만드네요. 비로 인해 기와가 약간 젖어 있는 모습이 눈에 띄네요. 계단실의 지붕 출입구 쪽에도 기와가 깔끔하고 빈틈없게 잘 시공되었습니다.

 

계단실 지붕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듭니다. 이제 용마루 하나만 더 붙인 후 박공 마감 기와만 붙여주면 작업이 끝납니다.

 

작업이 모두 끝난 후의 모습입니다. 아주 근사하게 마무리되었네요.

 

계단실의 길게 연장된 처마 쪽 시공도 사진과 같이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갓기와 밑에 후레싱을 덧대어 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목재 노출을 가리면서 최대한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후레싱을 부착한 모습이네요.

 

곧게 쭉 뻗은 기와의 모습이 무척이나 근사합니다.

 

드론으로 찍은 모습도 아주 근사합니다.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모습이 무척이나 멋지네요. 각도에 따라 기와면이 반짝이면서 마치 금속 기와나 징크의 느낌도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시공한 기와는 프랑스 에디리안 사의 HP10 평기와 중 아르젠틱(Argentique)이라는 모델입니다. 금속 느낌이 나도록 도장 처리를 한 평기와로서 메탈 실버 색상이 특징인 최고급 평기와입니다.

 

아래의 VR 촬영 사진도 감상하세요. 사진은 한 장처럼 보이지만 들어가 보시면 각각의 상황에 따라 볼 수 있도록 팝업 메뉴로 링크를 구분해 놓았습니다. 총 일곱 장의 VR 사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