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장락동 탑안마을에 위치한 개인주택 현장입니다. 탑안마을에는 수령이 300년 이상이 된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어 마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데 이번 현장은 바로 느티나무 마을에서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날씨가 아주 변덕스러워 시공 중간에 큰 눈이 내려 고생했던 현장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시공 중간에 비나 눈 등으로 작업이 어려워지면 큰 천막으로 지붕을 덮어놓고 철수를 했다가 다시 시공을 하기 때문에 방수나 누수에 대해서는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골조와 지붕을 설계한 후 적벽돌로 외벽을 감싼 형태의 주택입니다. 현장을 다니다 보면 이렇게 샌드위치 패널로 집을 짓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요,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시공이 쉽고 빠르다는 점과 단열이 좋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아무래도 화재 등에 취약하다는 점이 단점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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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패널로 지붕을 잇는 주택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기와의 하중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데요, 그래서 지붕 하부 구조인 트러스를 촘촘하게 짜는 것이 좋습니다. 샌드위치 패널의 두께도 매우 중요한데요, 적어도 150mm 이상의 두께는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자재 비용을 줄이려고 얇은 두께의 패널로 지붕을 덮는 분들이 있는데 지붕의 내구성과 안전을 생각하신다면 두꺼운 패널을 쓰시라고 권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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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시면 기와걸이를 가로상만 설치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입기와의 경우 지붕면의 수평 조정과 지붕 하부 공기층의 통풍을 위해 지붕 하지작업은 가로 세로 이중상으로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샌드위치 패널이나 목조주택 지붕처럼 지붕면이 평평한 주택의 경우에는 약식으로 가로상만 설치하여도 큰 무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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