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제천시 고암동에 위치한 개인주택의 별관 신축 현장입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골조와 지붕을 구성한 단층 주택으로서 지붕은 외쪽지붕의 형태입니다.

 

사진 오른쪽의 건물이 기존 본관 주택이고 왼쪽에 위치한 건물이 이번에 신축한 별관 건물입니다. 본관의 지붕은 적색 단색 기와로 시공되었지만 이번에 시공될 별관은 변색 기와로 시공할 예정입니다.

 

추운 날씨 탓에 아직 지붕면의 서리가 녹지 않아 서리가 녹을 때까지 잠시 내부를 구경하기로 합니다. 건물의 내부는 이미 거의 인테리어가 끝난 모습입니다. 통유리로 된 출입문과 건물 정면의 커다란 폴딩도어로 보아 일반적인 주거용이 아닌 다른 용도의 건물인 것 같네요.

 

위 사진은 출입문 앞의 데크를 촬영한 모습입니다. 사진 왼쪽 일부만 일반 방부목으로 시공하였고, 나머지 부분은 본관까지 통으로 길게 합성목재 데크로 시공해 놓았네요. 가격은 일반 방부목보다 비싸지만 관리나 내구성 측면에서 뛰어난 자재라고 합니다.

 

합성목재 데크의 모습인데 이번 현장의 제품은 윗면과 아랫면의 무늬가 다르네요. 한쪽은 세로줄이 촘촘하고 다른쪽은 세로줄이 넓게 음각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지붕 위의 서리가 녹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각상 작업을 시작할 시간이네요. 먼저 세로상을 놓을 자리를 먹선으로 표시한 모습입니다. 번거롭고 시간이 들지라도 이렇게 일정한 간격으로 표시하고 시공해야 보기에도 좋고 견고한 지붕이 완성됩니다.

 

자재를 올리고 각상을 설치하기 시작합니다. 이번 현장의 지붕은 경사도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지붕 난이도가 높지 않아 작업은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가로상까지 부착이 완성되었네요.

 

날이 새로 밝았습니다. 역시나 지붕 위에 서리가 앉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완성의 지붕과 건너편에 보이는 본관 건물이 대비를 이루고 있네요.

 

물받이 거터와 새막이도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가로상에는 기와를 놓일 자리를 먹선으로 표시한 것이 보이네요.

 

기와가 도착하고 인양이 시작됩니다. 샌드위치 패널 지붕은 집중 하중에 취약하므로 크레인으로 기와 팔레트를 안전하게 붙잡고 있는 상태에서 기와 묶음을 펼쳐놓는 것이 좋습니다.

 

안전하게 인양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번에 시공하는 기와는 마자론 사의 코르텐(Corten) 기와입니다. 붉은색과 황토색 위주로 배합된 변색기와로서 마자론 사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입니다. 본관의 지붕과도 비슷한 느낌으로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갓기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공이 시작됩니다. 이번 현장은 지붕의 경사도가 높지 않기 때문에 원활한 배수 및 빗물의 역수 방지를 위해 신경을 써서 작업해야 합니다. 못을 박은 자리에는 사진과 같이 실리콘을 발라 빗물이 침투하지 않도록 방지해줍니다.

 

바닥이 차근차근 덮이고 있습니다.

 

바닥 기와가 모두 덮였네요. 이제 용마루를 시공할 차례입니다.

 

용마루 마감면에는 투습 방수 기능의 전용 알루미늄 벤트로 감싸 밑작업을 해줍니다.

 

알루미늄 벤트 마감 위에 용마루 기와를 덮고 직결 나사로 고정한 다음 실리콘으로 코킹하고 있네요.

 

이제 마무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모든 작업이 완성되었습니다. 깔끔하고 순조롭게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현장은 인근의 비행장 때문에 드론 촬영이 불가한 지역이므로 아쉽지만 지붕 위에서 여러 각도로 찍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지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외벽의 산뜻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예쁜 별관이 완성되었네요. 본관과는 분위기가 약간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잘 조화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이번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코르텐(Corten)이라는 모델입니다. 붉은 색과 황토색 위주로 구성한 변색 기와로서 따뜻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이 특징인 고급 기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