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 위치한 개인주택 신축현장입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골조와 지붕을 구성한 단층 주택으로서 지붕의 모양은 변형된 맞배지붕 형태입니다.

 

기와 시공 전 건축주께서 직접 찍어 보내주신 사진입니다. 기와를 제외하고는 건물 외관은 거의 완성 단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외벽은 벽돌 마감이 되어 있고 물받이 거터와 선홈통도 이미 부착이 되어 있는 상태네요.

 

시공 날짜를 잡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건물 내부도 이미 인테리어가 많이 진행된 모습이네요. 벽체는 별도 도배 작업 없이 황토 미장으로 마감한 상태입니다.

 

먼저 세로상부터 작업에 들어갑니다. 일정 간격마다 세로상을 고정한 모습입니다.

 

세로상 위에 가로상 작업을 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네요. 먹줄을 치고 목재를 올려 놓은 모습입니다. 따로 수평 작업이 필요하지 않으므로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가로상 작업에 이어 기와를 놓기 위한 자리도 먹선으로 표시해 줍니다. 기와 간격을 잘 계산하여 설계해야만 예쁘고 가지런한 지붕이 완성됩니다.

 

전면 현관 출입구 쪽의 작은 지붕 분기 지점은 아직 가로상 작업이 이루어지기 전이네요. 외벽과 만나는 부분에도 후레싱을 부착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용마루 기초 각상을 잡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후레싱 부착이 끝나갈 무렵 하늘에 먹구름과 천둥소리가 심상치 않더니 갑자기 소나기가 내립니다. 각상 작업 후 곧바로 기와를 인양하려던 계획이 갑작스런 소나기로 인해 미뤄졌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되었네요.

 

이튿날도 비가 하루종일 온다는 예보 때문에 결국 작업을 하루 더 미뤘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기와 인양이 시작됩니다. 크레인으로 조심조심 인양 작업을 하고 있네요.

 

드디어 기와 인양이 끝났습니다. 이번에 시공할 기와는 스페인 에스칸델라 사의 로만10.5 적색 기와입니다. 오렌지색의 기와가 산뜻하고 화사한 느낌을 주네요.

 

끝기와부터 차례로 바닥 기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며칠 전의 날씨와는 반대로 이번에는 폭염 때문에 작업에 능률이 오르지 않네요.

 

지붕 분기 지점에는 바닥 기와를 잘 재단해서 마감해 줍니다.

 

분기 지점 상단부 역시 갓기와와 바닥 기와를 잘 재단하고 알루미늄 벤트로 감싸 단단하게 방수 처리를 해줍니다.

 

빈틈없이 밑작업을 끝낸 후 용마루 전용 벤트로 다시 감싸 최종 마감 준비를 해줍니다.

 

댓마루 부근에도 투습 방수 기능의 알루미늄 전용 벤트로 마감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운데의 검은 부직포 부분이 빗물은 막아주고 내부의 습기는 배출하는 역할을 해줍니다. 지붕 내부의 환기와 목재 보호를 위해서는 반드시 전용 벤트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착이 끝난 벤트 위에 용마루 기와를 한 장씩 씌웁니다. 직결나사와 실리콘으로 단단히 고정하여 바람에 들뜨는 일이 없도록 합니다.

 

푹푹 찌는 고온 다습한 날씨 때문에 녹초가 될 정도로 힘든 시공이었지만 마침내 완성이 되었습니다. 화사한 오렌지색 바닥 기와와 쭉 뻗은 용마루가 시원한 느낌을 주네요.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도 아주 산뜻하고 예쁩니다. 이번 시공에 사용된 기와는 스페인에서 건너온 에스칸델라 로만 10.5 적색 기와로서 매끄러운 표면 마감과 단단한 내구성, 그리고 밝고 화사한 느낌이 강점인 제품입니다.

아래의 VR 촬영 사진도 감상하세요. 사진은 한 장처럼 보이지만 들어가 보시면 각각의 상황에 따라 볼 수 있도록 팝업 메뉴로 링크를 구분해 놓았습니다. 공정별로 각도를 달리해서 촬영한 총 세 장의 VR 사진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