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강원도 영월군 문곡리에 위치한 개인주택 신축현장입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골조와 지붕을 구성한 단층 건물로서 지붕의 형태는 맞배지붕의 형태입니다. 지붕 구조가 단순하고 따로 수평을 잡을 필요도 없기 때문에 시공은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공 준비를 마치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수월하게 진행되리라는 예상과 달리 현장에 도착해 보니 당장 작업을 진행하기에는 문제점이 몇 가지 보이네요. 건물 외벽에 벽돌 조적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인데, 여러 명의 조적공들이 건물 주위에서 동시 다발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맞배지붕이라 지붕 자체는 외벽의 완성 여부와 상관 없이 시공이 가능하지만, 각상 작업에 필요한 각재 등도 지붕 주변에 쭉 펼쳐서 기대 놓아야 하는데,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조적공들의 작업에 방해가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작업 중에 지붕에서 자칫 공구나 나무 등이 떨어져 안전사고 등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마당에는 방통 작업을 위해 몰탈 차량과 레미콘 차량까지 출동해 있습니다.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가급적 지붕 시공을 할 때에는 다른 시공팀과 동시에 작업하지 않는 편이 좋은데, 이번 현장에는 동시에 너무 여러 팀들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네요. 여러 모로 숙고한 결과 외벽의 조적 작업이 끝난 후에 지붕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고 일단 현장을 떠납니다.

 

다음날 오후, 벽돌 작업이 끝났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조적팀이 철수하고 나니 현장이 한산해졌네요. 세로상부터 시공에 들어갑니다.

 

세로상에 이어 가로상까지 설치되었습니다. 마당에는 기와가 도착해 있네요.

 

기와 인양도 무사히 끝났습니다. 이번에 사용되는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새로운 색상인 코르텐(Corten)이라는 모델입니다. 뉘앙스 모델과는 달리 흰색 포인트를 배제하고 붉은 색과 황토색 위주로 구성한 전형적인 유럽 스타일의 기와로서 따뜻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이 특징인 고급 기와입니다.

 

지붕 한쪽 면은 바닥 기와가 모두 시공되었네요. 이제 반대쪽 면을 시공할 예정입니다.

 

반대쪽 면도 바닥이 모두 깔렸습니다. 용마루 하단부를 전용 알루미늄 벤트로 마감하고 용마루 기와를 시공할 준비를 하고 있네요.

 

용마루 기와는 직결 나사와 실리콘으로 잘 고정하여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단단히 시공합니다.

 

드디어 시공이 모두 끝났습니다. 하늘 위에서 바라본 모습이 아주 화사하고 예쁘네요. 벽돌 색상과도 잘 어울립니다.

이번에 사용되는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새로운 색상인 코르텐(Corten)이라는 모델입니다. 뉘앙스 모델과는 달리 흰색 포인트를 배제하고 붉은 색과 황토색 위주로 구성한 전형적인 유럽 스타일의 기와로서 따뜻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이 특징인 고급 기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