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지난해 겨울과 올 봄에 작업했던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에 위치한 개인주택 신축현장의 세 번째 집입니다. (첫 번째 집 두 번째 집을 작업했던 과정은 링크를 참조하세요). 목조로 골조를 짜고 샌드위치 패널로 지붕을 구성한 단층 건물로서 지붕의 모양은 변형된 T자 구조입니다.

 

지난번 작업했던 주택들이 오른쪽에 보이네요. 이번에 작업할 지붕은 맨 왼쪽에 위치한 주택입니다. 지붕의 면적은 세 채 모두 동일하기 때문에 따로 실측은 하지 않고 바로 자재를 싣고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난번과는 다르게 마당에 이미 데크 설치 및 조경 작업이 끝난 관계로 자재 차량이 진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외벽에는 스타코로 마무리가 되어 있는 상태이며 내장 인테리어도 거의 끝낸 상태입니다.

 

지붕 한쪽부터 작업이 시작됩니다. 가로상 작업까지 거의 진행되었네요. 반대편 지붕에는 세로상을 놓고 있네요.

 

각상 작업과  후레싱 및 물받이 부착이 모두 끝났습니다. 본격적으로 기와를 인양하기 전에 갓기와만 미리 올려서 시공을 해 놓은 모습이 보이네요.

 

지난번 작업했던 지붕과 새로운 지붕을 한 화면에 담아보았습니다. 이번 현장에는 지난 두 번과는 다른 기와 색상을 사용할 예정이므로 완성 후의 모습이 기대되네요.

 

기와를 실은 차량이 도착하고 지붕 위에 골고루 기와를 펼쳐 놓습니다. 이번에 사용되는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새로운 색상인 코르텐(Corten)이라는 모델입니다. 뉘앙스 모델과는 달리 흰색 포인트를 배제하고 붉은 색과 황토색 위주로 구성한 전형적인 유럽 스타일의 기와로서 따뜻하면서도 화려한 느낌이 특징인 고급 기와입니다.

 

뒷편부터 바닥 기와를 덮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시공했던 기와 색상과 느낌이 사뭇 다르네요. 각각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기와골 부분도 일자로 예쁘게 재단하여 덮은 모습입니다.

 

바닥 기와가 모두 덮이고 용마루 작업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투습방수 기능의 알루미늄 벤트로 감싼 후 용마루 기와를 덮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드디어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밝은 아이보리 색상의 외벽과 황갈색 통나무 기둥, 그리고 따뜻한 느낌의 기와 색상이 무척이나 조화롭게 잘 어울리는 예쁜 전원주택이 탄생했네요.

 

세 주택을 한 화면에 담아보니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네요. 기존의 뉘앙스 색상이 화려하고 화사한 느낌을 준다면, 이번 코르텐 색상은 붉은색과 황토색 위주의 전형적인 유럽 스타일로서 좀 더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