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가수리에 위치한 개인주택 신축현장입니다. 목조로 골조를 짜고 샌드위치 패널로 지붕을 구성한 단층 건물로서 지붕의 모양은 변형된 T자 구조입니다.

 

실측을 위한 최초 방문 당시의 모습입니다. 건물 세 채가 나란히 위치해 있는 것이 보입니다. 왼쪽과 중앙에 있는 건물은 모양이 동일한데, 맨 오른쪽 건물은 좌우가 반전된 형태의 모습입니다.

 

건물의 외벽에는 투습 방수지인 타이벡 필름이 붙어 있는 상태인데, 골조 모양이 일반 목조주택과는 좀 달라 보입니다. 외벽 기둥을 목조주택용 구조목이 아니라 굵은 통나무를 이용해 세워 놓은 것이 특이합니다.

 

이번에 작업할 현장은 맨 오른쪽에 있는 이 건물입니다. 나머지 건물은 겨울을 보내고 내년에 마감한다고 하네요.

 

지붕의 모양은 비교적 단순한 편이지만 경사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건물 내부에 다락방을 설계한 관계로 층고가 높아졌네요. 기와골의 길이도 상당히 길게 설계되어 있어서 지붕 모양에 비해 전체적인 난이도는 높은 편입니다.

 

건물 내부의 모습입니다. 건물 하중을 지탱하는 주요 내력 기둥은 전부 통나무로 작업하고 그 외의 기둥은 일반 구조목을 사용한 것이 보입니다. 전통 목구조와 경량 목구조를 합쳐 놓은 느낌이네요.

 

대들보 역시 굵은 통나무로 작업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천장을 지탱하는 구조목에 서까래를 전혀 설치하지 않았네요. 종도리, 중도리, 주심도리만 배치한 후 그 위에 곧바로 샌드위치 패널을 얹어놓은 모습입니다. 기와 시공은 기와 낱장이 골고루 분산되어 시공되기 때문에 하중의 문제점은 없겠지만, 기와를 인양할 때가 좀 문제입니다. 기와를 팔레트째로 올려놓기 때문에 한 곳에 집중적으로 하중이 발생하게 되면 자칫 샌드위치 패널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와를 인양할 때 별도의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공일이 다가와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외벽에는 스타코 작업이 이미 끝난 모습이네요. 밝은 아이보리 색상의 스타코와 통나무 기둥이 묘하게 잘 어울립니다. 현장에 비계를 따로 매어놓지 않은 상태이므로 조립식 비계를 설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차가워진 날씨 탓에 지붕 위에 서리가 하얗게 앉은 상태이므로 기본 작업은 조립식 비계 위에서 시작할 예정입니다.

 

각상 작업에 필요한 목자재를 운반하고 있네요.

 

기초 작업이 끝날 때쯤 햇살이 나오면서 지붕 위의 서리가 녹았습니다. 그렇긴 해도 경사가 높으므로 안전에 신경을 쓰며 작업에 임합니다.

 

지붕 한 면에는 가로상 작업까지 많이 진행된 모습입니다. 건너편에는 아직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았네요.

 

건너편 지붕에도 세로상에 이어 가로상까지 작업이 끝났습니다. 기와를 놓을 자리를 먹선으로 표시한 모습도 보이네요.

 

각상 작업은 완성되었지만 아직 물받이 부착과 기와골 부근의 밸리 후레싱 작업이 남았습니다.

 

바로 옆 건물도 스타코 작업을 위한 밑작업이 한창이네요. 외벽에 스티로폼을 붙이고 매쉬를 입힌 후 시멘트를 얇게 발라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물받이 작업과 후레싱 부착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기와를 받을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세로상과 가로상이 규칙적으로 잘 배열되어 아주 견고하고 깔끔하게 각상 시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구성한 지붕이라 이미 수평이 잘 잡혀 있는 상태이지만 가로상만 설치하고 기와를 시공하면 여러모로 좋지 않습니다. 반드시 세로상까지 설치하고 작업해야 배수 성능 및 통기성이 좋아지고 지붕 내구성도 좋아집니다.

 

기와를 실은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본격적인 인양에 앞서 샌드위치 패널의 보호를 위해 길다란 구조목을 지붕 위에 세로로 고정해서 서까래의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설치하고 작업에 임합니다.

 

다행히 무사히 인양이 끝났습니다. 기와를 골고루 펼쳐 놓은 모습이 보이네요. 이번에 사용되는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뉘앙스 모델입니다. 중간 중간 흰색의 포인트가 배치되어 화사한 느낌을 주는 베스트셀러 기와입니다.

 

차근차근 바닥기와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어느덧 용마루 부근까지 마감이 되었네요. 투습방수 기능이 있는 전용 알루미늄 벤트로 감싸 밑작업을 합니다.

 

기와골 부근도 거의 마무리를 향해 달려갑니다. 기와 틈이 벌어지지 않도록 일자로 잘 컷팅해서 예쁘게 시공한 모습입니다.

 

이제 용마루 기와를 직결 나사와 실리콘으로 고정하면 기와 시공은 모두 마무리됩니다.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마감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기와 시공이 모두 끝났습니다. 마당에는 데크 작업이 거의 끝나가네요.

 

밝은 아이보리 색상의 외벽과 황갈색 통나무 기둥, 그리고 산뜻하고 화사한 기와의 색상이 무척이나 조화롭게 잘 어울립니다.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의 전원주택이 탄생했네요.

 

이번 현장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뉘앙스 제품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이 특징인 기와로 중간중간 흰색의 포인트가 화려함과 화사함을 더해주는 베스트셀러 기와입니다. 뉘앙스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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