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공 현장은 강원도 원주시 귀래면에 위치한 전원주택 신축 현장입니다. 귀래면은 원주시 소재의 읍면동 중에 인구가 가장 적은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속적인 노령화 및 인구수 감소로 인해 활력을 잃어가고 있던 지역 분위기가 최근들어 점차 활기를 찾아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조용한 전원 분위기 및 편리한 교통, 상대적으로 저렴한 지가 등 전원주택이 갖추어야 할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환경 덕분에 귀농, 귀촌, 은퇴자 유입 등 외부 인구의 전입이 차츰 늘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번에 방문한 현장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한 대규모 전원주택 단지인데요, 개발이 상당 부분 완성되어 여러 필지로 이미 집터가 조성되어 있어서 조만간 아름다운 전원주택 단지로의 변신이 기대되는 현장입니다.

 

시공에 들어갈 건물은 목조로 골조와 지붕을 구성한 2층 목조주택으로서 지붕은 1층과 2층에 각각 따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외벽에는 한창 벽돌 조적이 진행 중인 모습입니다. 벽돌의 색상은 적색과 황토색이 혼합된 벽돌인데 아직 줄눈 시공이 이루어지기 전이라 약간 전체적으로 진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지붕의 형태가 제법 복잡해서 외벽의 벽돌과 지붕면이 만나는 곳이 많으며, 사진에서 보이듯  1층 지붕의 한쪽은 2층의 벽면과 직각으로 만나는 형태이므로 후레싱이 시공되어야 할 곳이 많습니다. 따라서 벽돌 조적 및 줄눈 시공까지 완성되어 있어야 지붕 시공이 가능합니다.

 

벽돌 조적 및 줄눈 시공이 마무리된 후 드디어 기와 시공을 위해 현장을 찾았습니다. 각상 작업에 사용될 나무 각재를 실은 차량이 보이네요.

 

외벽의 줄눈을 밝은 색으로 입힌 까닭인지 분위기가 지난번에 보았을 때보다 훨씬 밝아졌습니다.

 

실내에는 내벽에 석고보드가 부착되어 있고 계단틀 및 방문틀 등의 부착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 내장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 중인 모습입니다.

 

한쪽에는 사용하고 남은 단열재인 글라스울 뭉치가 보이네요. 글라스울은 규사나 폐유리 등의 원료를 고온으로 녹여 섬유처럼 뽑아 만든 단열재로서 주로 목조주택의 인슐레이션 단열재로 사용되는 자재입니다.

 

천장에 글라스울 단열재가 시공되어 있는 것이 보이네요. 바로 아래에는 각재를 이용해 천장틀을 짜놓은 것이 보입니다.

 

지붕 써까래 부위의 모습입니다. 흰색 플라스틱 자재가 바로 공기 순환 통로인 서까레 벤트인데요, 뒤에 따로 설명을 하겠지만 용마루 벤트와 더불어 목조주택의 결로 방지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자재입니다. 아직 소핏 마감 작업은 이루어지기 전이네요.

 

벽돌 조적 및 줄눈 시공을 하면서 설치해 놓은 발판 및 각종 부스러기와 먼지 등이 지붕면에 많이 쌓여 있습니다. 미끄럽기도 하고 지저분하기도 하므로 본격적인 각상 작업에 앞서 깨끗이 청소하는 모습입니다.

 

요 며칠 지속된 큰 일교차로 인해서 지붕면에는 서리까지 앉아 무척 미끄럽습니다. 일단은 햇볕에 서리가 녹은 지붕면을 먼저 각상 작업을 시작하기로 합니다.

 

기초가 되는 세로상을 먼저 설치하고 있습니다.

 

반대편 지붕에도 서리가 녹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세로상 작업을 진행합니다.

 

1층 지붕의 한쪽 면은 위 사진과 같이 외벽의 벽면과 ㄱ자 형태로 만나는 부분이 있습니다. 빗물이 원활하게 배수될 수 있도록 위 사진의 파란 표시와 같이 벽면을 따라 후레싱을 설치하여 빗물을 물받이까지 유도할 예정입니다.

 

지상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2층 지붕에 세로상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이네요.

 

세로상 부착에 이어 가로상을 작업하고 있네요.

 

ㄱ자 형태로 후레싱이 심어질 곳에도 세로상을 설치합니다. 사진을 보면 오른쪽 코너쪽으로 갈수록 세로상이 약간 들려 있고 그 아래에 쐐기 등으로 괴어 놓은 것이 보이는데요, 빗물의 원활한 배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한쪽 끝을 경사지게 하기 위해 위와 같이 작업한 것입니다.

 

벽면을 따라 후레싱까지 모두 부착을 끝낸 후의 모습입니다. 이제 비가 오면 후레싱을 타고 빗물이 아래쪽 물받이 거터까지 안전하게 배수될 것입니다.

 

가로상 위에는 기와를 얹을 자리에 먹줄을 튕겨 일일이 표시해줍니다. 이렇게 먹줄로 표시한 후 시공해야만 정확한 시공이 이루어집니다. 시공자의 경험이나 감에만 의존해서는 절대로 깔끔하고 아름다운 지붕 모습을 연출할 수 없습니다.

 

물받이 거터 앞쪽에는 새나 설치류의 침입을 막을 새막이를 부착합니다.

 

드디어 각상 작업 및 후레싱 부착 작업이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기와 인양을 위한 준비가 모두 끝났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지붕의 모습입니다. 지붕면이 복잡하여 손은 많이 가겠지만 완성 후의 모습이 매우 기대되네요.

 

안전하게 기와 인양까지 끝낸 후의 모습입니다. 이번에 사용될 기와는 마자론의 엘레강스 모델입니다.

 

기와 시공은 2층부터 진행합니다. 일부 바닥 기와가 깔려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기와골은 벌어지거나 뒤틀어지지 않도록 최대한 예쁘게 재단하여 시공합니다.

 

갓기와의 못구멍에는 못을 박은 후 반드시 실리콘으로 코킹하여 빗물이 침투하지 않도록 해줍니다.

 

용마루를 시공하기 전 용마루 꼭대기에 환기용 구멍을 뚫은 모습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지붕면을 감싼 방수시트를 커터칼로 잘라 길게 구멍을 만들어 놓은 것이 보입니다. 목조주택의 경우 이런 환기 통로를 마련해 놓지 않으면 겨울철 결로 현상 때문에 지붕 목구조와 단열재가 상하기 때문입니다. 난방 때문에 덥혀진 실내 공기가 지붕면의 차가운 OSB합판 아래에 곧바로 닿게 되면 응결 현상으로 인해 이슬이 맺히게 되고, 이렇게 생긴 결로수가 단열재인 인슐레이션을 적시고 나무에 곰팡이를 피게 하고 결국은 썩게 만듭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목조지붕에서는 따뜻한 공기가 직접 지붕면의 합판과 만나지 않도록 찬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통로를 서까래 벤트 등을 통해 만들어 주는데, 이렇게 유입된 차가운 공기가 내부의 따뜻한 공기와 만나 용마루 부근에서 배출되는 통로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이 구멍을 통해 OSB합판 위로 빠져나온 공기는 기와에 설치된 용마루 전용 알루미늄 벤트의 숨구멍을 통해 완전히 실외로 배출되게 되는 것입니다.

 

용마루 전용 알루미늄 벤트가 시공된 모습입니다. 가운데 검은 부직포로 특수 처리된 부분이 투습 방수 역할 및 지붕이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공기 통로입니다.

 

드디어 2층 시공은 모든 작업이 끝났습니다. 1층 지붕도 작업을 서두릅니다.

 

1층 지붕도 모든 작업이 끝났습니다. 중요 포인트를 사진에 담아보았습니다.

 

지상에서 바라본 여러 각도의 건물 모습입니다. 아직 물받이 선홈통은 마무리가 되기 전인데, 현장팀에서 직접 시공한다고 하므로 기와팀의 작업은 이것으로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하늘에서 바라본 완성 후 모습입니다. 지붕의 모양 및 색감이 아주 예쁘고 아름답습니다. 고도를 높여 찍어보니 이번 시공 현장 외에도 바로 옆에 조성된 집터의 모습이 다수 보이네요. 시간이 지나면 어떤 모습으로 바뀌게 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마자론의 엘레강스 기와는 색상 패턴이 은은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너무 화려하지 않고 적당히 무게감 있는 디자인이라 전원주택 및 모든 형태의 주택에 아주 잘 어울리는 베스트셀러 기와입니다. 엘레강스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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