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영월군 영월읍 덕포리에 위치한 신축건물 현장입니다. 철근 콘크리트 골조의 2층 건물로서 지붕은 맞배지붕의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붕 한쪽에는 평슬라브 옥상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지붕이 건물 전체를 덮는 구조가 아니라 건물의 절반 정도만 덮는 형태입니다.  외벽면의 마감은 스타코로 마감한다고 하네요.

 

각상 시공을 하기 앞서 먼저 방수 시트를 부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날씨가 차가우면 방수 시트가 지붕면에 잘 접착되지 않으므로 중간 중간 목재를 이용해서 방수 시트가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해 놓은 것이 보입니다.

 

지붕 슬라브 옆면에는 아직 페인트칠이 되지 않은 것이 보이는데요, 기와 시공을 먼저 끝낸 후 나중에 스타코로 마감한다고 합니다. 보통은 수성 페인트를 칠해서 마감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수성 페인트는 시간이 지나면 벗겨지는 단점이 있는 반면, 스타코로 마감하면 초기 시공비는 약간 비싸지만 내구성이 좋으므로 최근에 이런 방식으로 시공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용마루 기초에 세로상을 연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세로상의 수평을 위해 실을 띄워 놓은 것이 보이네요.

 

세로상 위에 가로상까지 부착을 모두 마친 모습입니다. 각상이 처지지 않도록 괴임목과 쐐기로 세로상을 단단히 고정합니다.

 

기와 인양이 시작됩니다. 이번에 사용될 기와는 모니어(Monier)사에서 만든 평기와인 시그니(Signy)라는 모델입니다. 모니어사는 프랑스의 지붕재 생산 회사로서 세계 1위의 글로벌 지붕재 생산 기업입니다. 국내에서는 (주)서중인터내셔날코리아와 파트너쉽을 맺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갓기와가 일부 시공된 모습이 보이네요. 사진을 자세히 보면 지붕 슬라브 옆면을 후레싱으로 붙여 놓은 것이 보입니다. 보통은 물받이쪽 마감만 후레싱을 부착하는데 이번 현장은 스타코 마감 등의 문제로 인해 특별히 슬라브 옆면에도 후레싱을 부착했습니다.

 

바닥 기와 시공이 완료된 후 용마루 부착을 위한 밑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전용 벤트를 부착하는 모습이네요.

 

드디어 용마루 부착까지 시공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상공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지붕 모양이 단순하여 비교적 수월하게 작업을 마쳤습니다. 외벽의 스타코 작업이 마무리되어야만 물받이 선홈통 시공을 끝낼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현장에서 철수한 후 차후에 다시 방문하기로 합니다.

 

몇 주 정도 시간이 경과한 후 다시 현장을 찾았습니다. 외벽에는 스타코 분사 작업이 끝나 있는 것이 보이네요. 밝은 아이보리 색상의 스타코 외벽과 상단의 진회색 징크, 그리고 검은 색상의 기와가 잘 어울려 보입니다. 눈이 펑펑 오고 있기 때문에 선홈통 작업을 진행하기에 적당한 날씨가 아니긴 하지만, 바로 다음 날 외벽의 비계를 철거할 예정이라 꼭 작업을 끝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현장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붕 위에도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이 보이네요. 홈통 연결을 위해 부속을 만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펑펑 내리는 눈으로 인해 작업이 쉽지 않네요.

 

우여곡절 끝에 물받이 선홈통 부착 작업이 무사히 마무리되었습니다. 건물 뒷편에서 바라본 모습도 감상하시죠. 지붕 면적이 작은 편이라 지붕 모습이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검정색 기와와 주택의 분위기가 잘 어울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검정색 기와는 건물의 모양뿐 아니라 외벽의 색상에 관계없이 특유의 담백함과 진중한 분위기로 건물 전체적인 분위기를 세련되고 중후하게 만들어주는 힘이 있습니다.

이번 시공에 사용된 기와는 프랑스 모니어기와의 시그니 평기와로서 심플하고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주는 최고급 점토기와입니다. 색상은 진한 검정색이며 무광과 유광의 중간 느낌을 주는 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세한 제품 설명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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