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제천시 장락동에 위치한 상가 건물 신축현장입니다. 3층으로 이루어진 주상복합 건물로서 지붕의 구조가 간단하면서도 약간 특이한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일반적인 지붕과 달리 건물의 안쪽으로 숨어 있는 형태의 지붕으로 경사면도 한 쪽으로만 향해 있는 외쪽지붕의 형태입니다. 건물의 외곽을 감싸는 벽체는 벽돌과 징크로 마감한다고 합니다.

 

지붕의 한쪽에는 계단실의 지붕이 평슬라브 형태로 솟아 있습니다. 지붕면의 윗면과 옆면 벽 전체가 모두 기와가 인접하는 곳이므로 벽돌 시공이 먼저 이루어져야 기와를 시공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전체적으로 단순한 구조이지만 한쪽 끝 부분에 물길이 콘크리트 벽에 막혀 있는 곳이 있습니다. 후레싱을 ㄱ자 형태로 꺾어 유도로를 만들어주어야 하는 구조입니다.

 

벽체의 마감이 끝나 시공에 들어갑니다. 계단실 벽면에는 벽돌로, 나머지 벽면은 페인트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실측을 위해 지붕에 올라왔을 당시에는 없었던 쓰레기들이 많이 널려 있어 청소에만 한참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아마도 미장 및 벽돌 시공팀이 일을 마치고 뒷마무리를 하지 않고 철수한 모양입니다. 뒷 공정을 담당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깔끔하진 않더라도 어느 정도 뒷정리는 하고 떠나는 자세가 아쉽습니다.

 

각상 작업을 끝내고 기와 인양까지 안전하게 마칩니다.

 

콘크리트 벽에 막힌 물길을 후레싱을 설치해 물받이로 유도합니다.

 

벽면에도 후레싱으로 방수 처리를 합니다. 계단실에서 연결된 물받이 홈통이 기와 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징크팀이 한창 외벽 마감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비계가 모두 철거되고 난 뒤의 항공 사진입니다. 외벽의 징크와 석재 마감이 조화를 이뤄 아주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이 조합에 기와까지 어울려 조화를 이루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지상에서는 지붕이 전혀 보이지 않아 살짝 아쉽습니다.

이번 시공에 사용된 마자론 오세아니크 기와는 중간중간 밝은 크림색의 포인트가 들어가 있는 변색기와로서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주는 기와입니다. 오세아니크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고 VR 사진도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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