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단양군 어상천면 삼화동에 위치한 마을회관 신축 현장입니다. 철제 빔으로 뼈대를 만들고 기둥과 기둥 사이를 벽돌로 채워 벽체를 만드는 방식으로 골조가 이루어져 있으며, 지붕은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한 건물로서 가운데 커다란 맞배지붕을 중심으로 양쪽에 작은 맞배지붕이 여러 개가 이어진 형태입니다.

 

최초 방문시의 항공 사진입니다. 철골 구조가 거의 외형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아직 지붕면이 완성되지 않았지만 철골 구조만 보더라도 시공 난이도가 무척 높아 보입니다.

 

실측을 위해 재방문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지붕면도 완성되었고 방수시트까지 덮여 있어서 바로 시공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외벽에는 벽돌 조적 작업이 끝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빗물이 모이는 물골이 지붕 양쪽으로 상당히 까다롭게 설계되어 있어서 빗물 처리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건물 내부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기둥만이 보이고 아직 각 방을 구분하는 내벽은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내벽 역시 벽돌을 쌓아 만드는 구조입니다.

 

기와 시공이 드디어 시작됩니다. 각상 작업은 가로 세로 이중상으로 작업하게 됩니다.

 

뒤쪽 지붕의 경우 물골이 Y자 형으로 만나는 곳이 두 군데나 됩니다. 현재 지붕면의 경사각으로는 물매가 너무 낮아 빗물의 배수가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칫하면 가운데 빗물이 고여 누수의 위험이 있으므로 세로상으로 경사 각도를 높여 물매를 만들어 줍니다.

 

빗물이 원활하게 흘러가는지 후레싱을 임시로 설치해 보고 물을 흘려 봅니다. 경사각이 잘 잡힌 것 같습니다.

 

세로상 작업이 거의 완료되었네요. 이제 가로상 작업과 물골 밸리 후레싱 부착 작업이 남았습니다. 출입구 쪽인 앞쪽 지붕에 밸리 후레싱이 네 부분, 뒤쪽 지붕에는 Y자형 기와골 각 면을 합하여 여덟 부분, 도합 열두 군데의 밸리 후레싱이 설치되어야 합니다.

 

가로상 부착 작업이 완료되었습니다.

 

밸리 후레싱 작업도 마무리되었습니다. 빗물이 넘치지 않는지 반드시 물을 흘려 배수 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기와를 실은 크레인이 도착하였습니다. 지붕에는 기와를 받기 위한 기와 받침대를 설치하고 있네요.

 

지붕면이 넓고 복잡하므로 기와 인양 작업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각 부위별로 필요한 수량에 맞도록 배분하여 기와를 펼쳐 놓습니다.

 

차근차근 시공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밸리 부분의 기와는 최대한 정밀하게 컷팅하여 시공해 줍니다.

 

건물 뒷편 Y자형 물골의 끝부분에는 위 사진처럼 작은 물받이 거터를 달아서 배수 처리를 합니다. 갓기와에 구멍을 뚫어 물받이를 단단하게 고정합니다.

 

이런 식으로 배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작은 물받이 거터가 두 군데 모두 설치된 것이 보이네요. 건물 주위에 설치된 비계가 모두 철거되고 나면 물받이 선홈통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비계가 모두 철거된 후 물받이 선홈통까지 설치된 모습입니다. 후레싱 설치부터 물받이에 이르기까지 배수를 위한 시공이 무척이나 까다롭고 시간도 많이 소요되었지만 깔끔하고 빈틈없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건물 전면쪽의 선홈통도 설치가 마무리된 모습입니다. 외벽의 벽돌색과 기와의 색상이 아주 잘 어울리는 멋진 마을회관이 탄생했습니다.

 

비계를 철거하기 전에 촬영한 시공 완성 직후의 항공 사진도 감상하세요. 다양한 각도로 봐도 아주 깔끔하고 근사하게 시공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난이도가 무척이나 높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무척이나 다행입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엘레강스 제품입니다. 이름처럼 우아한 느낌의 기와로서 흰색 계열의 색상을 배제하여 전체적으로 중후하고 기품이 있는 느낌이 특징인 스테디셀러 기와입니다. 엘레강스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고 VR 사진도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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