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제천시 장락동에 위치한 개인주택 신축현장입니다. ALC블럭으로 골조를 세우고 샌드위치 패널로 지붕을 시공한 단층주택으로서 지붕 모양은 변형된 T자형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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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측을 위해 최초 방문했을 당시의 모습입니다. 샌드위치 패널 지붕면에 방수시트 부착 작업이 한창입니다. 낮이 점점 짧아지고 날씨도 쌀쌀해지고 있어서 아직 해가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벌써 지붕면에 이슬이 앉아 살짝 미끄러운 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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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조가 되는 ALC블럭의 모습입니다. ALC는 가볍고 시공이 간편하며 단열이 좋아 골조로 많이 사용되는 자재입니다. 하지만 습기에 취약하여 특히 방수에 주의해야 하는 자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콘크리트 기초 바로 위에 있는 블럭은 약간 분홍색을 띄는데 이것은 방습 기능을 추가한 특수 블럭이라고 합니다. 지면에서 습기가 타고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랫쪽 첫장은 이런 특수 블럭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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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측이 끝난 후 며칠이 지나고 드디어 시공일이 다가왔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외벽에는 스티로폼을 붙이고 와이어매쉬 위에 시멘트를 살짝 덧발라 스타코 처리를 위한 준비가 끝났음을 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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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한 목재를 올리고 각상 작업을 시작합니다. 이번 현장은 샌드위치 패널의 지붕이라 세로상 없이 가로상 작업만으로도 시공이 가능하지만 지붕의 경사도가 센 편이고 서리 등으로 인한 미끄러움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세로상 작업을 실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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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의 지붕에는 사진과 같이 물골이 Y자 형으로 모이는 곳이 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 시공팀에서 충분한 물매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각상을 이용해서 인위적으로 경사를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사진 동그라미 표시 부분을 보시면 각상을 이용해 물매를 만들어 놓은 것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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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상 부착 작업까지 완료되면 먹줄을 쳐서 바닥기와가 놓일 자리를 표시해 줍니다. 먹줄 작업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정확하고 똑바른 시공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작업입니다. 먹줄 작업 없이 기술자의 감에만 의지해서 시공을 하게 되면 비뚤어지거나 구불구불해져 보기가 좋지 않으며 완벽한 시공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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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상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기와 인양을 시작할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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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 인양이 시작됩니다. 기와가 놓일 자리에 적절히 분배하여 펼쳐 놓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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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시공에 앞서 새와 설치류의 침입을 막을 새막이도 설치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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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자형 물골의 빗물이 현관 쪽으로 빠져나가는 길목입니다. 시공이 까다롭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부분입니다. 작업하면서 실수로 밟지 않도록 연필로 “주의”라고 써 놓은 모습이 보입니다. 연필로 써 놓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적으로 지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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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자형 물골에 정확하게 기와를 재단하여 시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고 대충대충 시공하면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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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골 부분도 정확하게 컷팅하여 벌어지는 틈이 없도록 깔끔하게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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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작업이 마무리되어 용마루 작업이 남았습니다. 역시 전용 용마루 벤트를 이용하여 마무리합니다. 지붕의 환기와 수명 연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사용해야 할 자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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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작업이 끝난 후의 모습입니다. 외벽에도 베이지색의 스타코가 예쁘게 시공되어 있습니다. 지붕이 복잡하여 시공은 까다로웠지만 아름답고 멋지게 마무리었습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뉘앙스 제품입니다. 알록달록한 색상이 특징인 기와로 중간중간 흰색의 포인트가 화려함과 화사함을 더해주는 베스트셀러 기와입니다. 뉘앙스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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