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인 모습을 하늘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비교적 작업이 수월한 뒤쪽 지붕은 시공이 완료되었고 작업이 까다로운 기와골 부분이 있는 앞쪽 지붕은 아직 시공이 많이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앞쪽 지붕까지 시공이 완료되고 드디어 용마루 시공이 남았습니다. 용마루 시공을 위해 하부 자재인 알루미늄 벤트를 부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검정색 기와에 맞춰 벤트 역시 검정색 벤트를 사용하여 붙이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슬라브 집의 경우에는 시멘트 몰탈로 용마루를 시공하여도 무방하지만 기와 아래 공기층의 순환을 위해서는 전용 벤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한 공기 순환이 보장되어야 지붕의 내구성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늘 강조하지만 비용보다는 완벽과 신뢰가 중요하므로 항상 알루미늄 벤트 시공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벤트 시공이 끝나고 용마루를 시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용마루 기와는 한 장 한 장 직결나사를 이용해 부착하고 실리콘으로 붙이기 때문에 바람에 들뜨거나 날아갈 위험이 없습니다. 진흙이나 시멘트 몰탈로 용마루를 시공하는 경우에는 직결나사로 고정하지 않고 그냥 얹어놓는 경우가 더러 있어 강풍에 용마루가 날아가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용마루가 날아가면서 바닥기와를 깨놓거나 지붕 아래로 낙하하면서 자칫 인사 사고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직결나사를 사용하여 고정하여야 이런 위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용마루까지 지붕 시공이 모두 끝났습니다. 바로 위의 상공에서 바라보니 지붕의 모양과 구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하늘 위에서 다양한 각도로 바라본 지붕의 모습입니다. 무광 검정색이 주는 중후함과 기품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지상에서 바라본 완성 후의 모습입니다. 고풍스러운 파벽돌의 느낌과 차분하고 중후한 검정색 기와가 어우러져 멋스럽고 웅장한 주택이 탄생하였습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네그라 제품입니다. 중후하고 기품 있는 검정색 기와로서 일반 붉은 점토기와에 검정 도료를 칠한 것이 아니라 고동색 기와를 베이스로 컬러를 입힌 것이라 단색 기와이지만 가장 고급 기와에 속하며 가격 또한 일반 변색 기와보다도 높습니다. 무광택으로 처리된 기와의 표면은 중후하고 깊이 있는 느낌을 주어 한식 스타일의 집이나 현대적인 건축물 모두에 무척 잘 어울리며 벽체 색깔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아 다양한 스타일의 외벽에 폭넓게 어울리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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