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을에 수입기와를 시공하였던 제천시 신월동의 현장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링크 참조)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집의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멋진 검정색 데크와 예쁘게 꾸며진 정원, 각종 장식물 등이 아기자기하게 놓여져 있는 풍경을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됩니다. 이번에 방문하게 된 이유는 건물 뒷편의 가적 지붕 추가 설치 건 때문인데요, 잡동사니 등을 보관할 창고 겸 다용도실이 필요하게 되어 집 뒤쪽에 작은 창고를 본체에 덧달아 시공한다고 합니다. 외벽은 본체와 같은 모양의 벽돌로, 지붕은 샌드위치 패널로 시공한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가적지붕은 기존 지붕과 독립되어 설치하거나 지붕의 높이가 약간 다른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의 경우는 위 사진과 같이 기존 지붕과 같은 높이에서 그대로 연장해서 설치하는 개념입니다. 위 사진은 지난해 지붕 시공이 완료된 후 촬영된 사진인데,  빨간색으로 표시된 면적이 바로 창고가 들어설 자리입니다. 이제 벽체 및 지붕 설치가 완료되면 다시 방문하여 기와 추가 시공을 하게 될 것입니다.

벽체가 세워진 후 다시 방문한 모습입니다. 기존의 벽체와 자연스럽게 이어져 마치 원래부터 있던 창고라는 느낌이 듭니다. 사진 우측 아래의 물받이 부분은 현재 주황색 빗물 유도 튜브로 빗물 경로를 바꿔 놓은 것을 보실 수 있는데, 겨울철에 빙판 때문에 무척이나 고생하셔서 이렇게 해 놓으셨다고 합니다. 뒷마당의 콘크리트 포장 때 빗물이 앞마당 쪽으로 배수가 되도록 물매를 잡아 미장을 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빗물이 뒷마당 쪽으로 고인 것으로 보입니다.

빙판 때문에 또 고생하는 일이 없도록, 지붕 시공을 할 때 이 부분의 물받이 역시 앞마당 쪽으로 경로를 꺾어 재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른 각도에서 바라본 사진입니다. 기존 지붕과 그대로 연장하여 덧달아야 하기 때문에 샌드위치 패널 설치에 앞서 이전에 부착하였던 우갓 부분, 즉 빨간색 원 부분에 있던 마감 기와를 제거하고 현장에서 철수합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지붕 연장이 끝났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방문하여 한창 시공 중인 모습입니다. 먼저 방수시트를 도포하고 물받이를 연장한 후, 각재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와가 놓일 자리에 먹줄을 표시하고 새막이를 설치한 후 기와를 연장하면 됩니다.

물받이 부분도 벽체를 따라 꺾어서 재시공합니다. 복잡하게 꺾는 부분이 많아 설치에 무척 까다로왔지만 미관상 별로 보기 안 좋았던 주황색 튜브를 제거하고 나니 훨씬 깔끔해진 모습입니다. 건축주께서도 이제 겨울철 빙판 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을 것 같다며 매우 흡족해 하십니다.

모든 시공을 마친 후의 건물 후면 사진입니다. 벽돌과 지붕이 기존의 건물과 전혀 이질감 없이 아주 자연스럽고 멋지게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맨 위의 시공 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아래쪽 지붕이 창고 면적만큼 늘어난 것이 보입니다.

시공이 모두 끝난 후 상공에서 본 지붕의 모습입니다. 하늘에서 바라보니 지붕의 모습이 더 아름답고 웅장하면서도 무척 색다른 느낌입니다.

이번 시공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아두르 제품입니다. 전체적으로 붉은 빛의 색상 위주로 배색된 기와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스테디셀러 기와입니다. 아두르 제품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 마자론 아두르 제품 설명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