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강원도 영월군 남면 연당리에 위치한 농가주택 신축 현장입니다. 콘크리트 골조에 샌드위치 패널로 지붕을 설계한 2층 주택으로서 지붕은 1층과 2층에 각각 독립적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1층의 지붕은 변형된 T자형, 2층의 지붕은 맞배지붕으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지붕면에는 방수시트가 미리 부착되어 있습니다만, 사진에서 알 수 있듯 많이 주름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값이 저렴한 하급 재질의 방수시트를 사용하면 이렇게 주름이 지고 부직포도 쉽게 상하게 됩니다. 방수시트는 지붕의 내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제품인 만큼 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제대로 된 품질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각상 작업과 물받이 작업을 마치고 기와를 인양하여 펼쳐 놓은 상태입니다. 1층의 지붕은 약간 층을 두고 설계가 되어 있는데 층 간격이 너무 좁게 설치되어 있어 작업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너무 간격이 좁으면 바닥기와가 들어갈 틈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닥 설치 작업에 한창인 모습입니다. 밸리(기와골) 부분은 기와가 만나는 면을 잘 재단해서 잘라야 빈틈이 없이 예쁘게 시공됩니다. 기와의 간격이 벌어져 있거나 구부러져 있으면 매우 보기에 좋지 않으며 자칫 집의 가치가 떨어져 보이기 때문에 특히 신경을 써서 작업해야 합니다.

 

용마루 하부 작업은 투습방수 기능이 있는 알미늄 벤트를 사용해서 지붕 밑 공기층의 순환이 원활하도록 해줍니다.

 

밸리 부분의 용마루가 깔끔하게 시공된 모습입니다.

 

지붕이 층을 두고 잘려 있는 부분은 방수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입니다. 알미늄 벤트와 실리콘으로 꼼꼼하게 마감해서 누수를 차단합니다.

 

동일 위치를 약간 아래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후레싱의 물끊기가 약간 짧아보여 자칫 빗물이 침투할 우려가 있으므로 실리콘을 후레싱에 덧발라 물끊기 길이를 아래로 약간 늘여준 모습입니다.

 

지붕의 층이 나뉜 부분은 위아래 폭이 너무 좁아서 틈 사이로 겨우 바닥기와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기와가 벽에 직각으로 부착되는 부분도 정확하게 재단하여 빈틈이 없도록 벽에 붙이고 실리콘으로 마감합니다. 윗지붕이 너무 붙어 있어 작업이 어려웠지만 꼼꼼하게 시공해야 보기에도 좋고 하자 위험도 없습니다.

 

용마루와 박공 머리 부착까지 모두 마치고 송풍형 청소기로 지붕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있습니다. 청소 작업과 마무리 정리가 끝나면 지붕 시공은 완성입니다.

 

기와 시공이 모두 끝난 후의 모습입니다. 벽체의 색이 약간 산만해 보이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기와의 색과 잘 어울리는 예쁜 집이 탄생했습니다.

이번 시공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오세아니크 제품입니다. 기와 중간중간 밝은 크림색의 포인트가 들어가 있는 변색기와로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주는 기와입니다. 오세아니크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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