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강원도 삼척시 사직동에 위치한 개인주택 신축 현장입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골조와 지붕을 설계한 2층 건물로 지붕은 총 세 곳으로 나뉘어 있는 구조입니다. 벽체 마감은 1층은 벽돌, 2층은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1층의 벽돌은 이미 줄눈 작업까지 마친 상태인데 줄눈의 색이 짙은 밤색이어서 전체적인 외벽의 분위기는 약간 진한 황토색의 느낌입니다.

어느 정도 기와가 시공된 상태의 사진입니다. 지붕은 1층과 2층, 그리고 현관의 포치까지 총 세 군데로 나뉘어진 구조입니다. 지붕의 형태는 세 군데 모두 맞배지붕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2층 지붕은 독립된 지붕이지만 현관 포치와 1층의 지붕은 외벽과 기와가 인접하는 면이 있습니다. 기와와 벽체가 인접하는 면은 방수 마감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1층 지붕과 2층의 벽체가 만나는 부분입니다. 2층의 외벽은 시멘트 사이딩으로 마감을 하기로 예정되어 있는데 아직 작업이 시작되지 않은 관계로 방수시트를 샌드위치 외벽에 높게 붙여 놓고 그 위에 후레싱을 붙여 마감해 놓은 상태입니다.

벽체 면을 따라 후레싱을 돌려 부착한 모습입니다. 직각으로 접하는 곳은 기와의 어깨 곡면을 따라 후레싱을 둥글게 절개하여 밀착시킨 후 실리콘으로 마감합니다.

물받이 선홈통까지 모든 시공을 마치고 난 후의 건물 전경입니다. 외벽의 벽체와 기와의 색이 약간 비슷한 계열의 느낌이라 지붕의 색감이 확 살아나지 않는 느낌입니다. 벽체의 줄눈 선택을 약간 밝은 색으로 하거나, 기와의 색을 좀 더 진한 색으로 시공했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개인적으로 살짝 남는 현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수입점토기와로 시공한 주택이 전혀 없는 관계로 건축주 분께서는 집이 아주 특색 있다며 매우 흡족해 하시면서 깔끔하고 꼼꼼한 시공에 고맙다는 말씀까지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아쉬움과 피곤함을 달래며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공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아두르 제품입니다. 전체적으로 붉은 빛의 색상 위주로 배색된 기와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스테디셀러 기와입니다. 아두르 제품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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