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제천시 고암동에 위치한 개인주택 신축 현장입니다. 콘크리트 골조에 샌드위치 패널로 지붕을 설계한 2층 주택으로 시공할 지붕면은 총 세 군데입니다. 건물 중간 다락방 자리의 가장 높은 맞배지붕을 기준으로 양쪽에도 맞배지붕이 하나씩 설치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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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다락방 지붕의 경우, 지붕의 폭도 좁고 경사가 보기보다 센 편이라 작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양측 지붕이 가운데 지붕보다 낮게 설치되어야 아래층의 용마루가 윗지붕의 밑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아래쪽 지붕을 너무 높게 설치해 놓았습니다. 이는 지붕 구조상 썩 좋은 설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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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보시면 아래층의 용마루가 위층의 물받이에 걸려 처마끝까지 뻗어나가지 못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는 좀 더 높이를 낮춰서 처마 밑으로 용마루가 들어가야 하는데 물받이에 가로막힌 상태라 물받이 모양으로 재단하여 실리콘으로 마감한 상태입니다. 이는 미관상의 문제뿐 아니라 방수에도 문제가 될 수 있는 구조인데, 왜냐하면 용마루뿐 아니라 바닥 기와도 윗지붕의 처마 높이에 맞춰 재단하여 잘라서 붙였기 때문입니다. 방수용 알미늄 벤트와 실리콘으로 꼼꼼하게 마감을 하긴 했지만 설계를 달리 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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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루까지 모두 설치가 끝난 후의 지붕 사진입니다. 지붕 위에 펼쳐진 파란 하늘과 붉은 지붕이 색의 대비를 이뤄 무척이나 아름답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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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이 모두 끝난 후의 사진입니다. 시공은 까다롭고 어려웠지만 예쁘고 아름다운 집으로 변모했습니다.

이번 시공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오세아니크 제품입니다. 기와 중간중간 밝은 크림색의 포인트가 들어가 있는 변색기와로 전체적으로 밝은 느낌을 주는 기와입니다. 오세아니크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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