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에 위치한 개인주택 지붕 시공 현장입니다. 제천시의 유명한 계곡 관광지인 월악산 송계 계곡을 살짝 지나 충주 방면으로 조금만 가면 이곳 현장이 나오는데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계곡 근처에는 차량과 인파의 행렬이 대단했습니다. 계곡이 시작되기 한참 전에서부터 민박집이며 오토 캠핑장 등이 길가에 연이어 줄을 이었는데, 이미 피서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자리가 다 찬 모습이었습니다. 이곳 현장은 계곡을 지난 지점인데도 불구하고 민박집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건물 바로 옆에도 조그마한 계곡을 끼고 민박집이 영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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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콘크리트 골조의 2층 건물인데 지붕 면의 상태가 썩 좋지는 않습니다. 용마루도 많이 뒤틀려 있고 지붕면도 불룩 솟아 있는 곳이 많아 각상 작업이 쉽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지붕 중간에 박혀 있는 가스통은 굴뚝이 자리할 곳인데요, 하필 밸리 (기와골)에서 가까운 곳에 설치해서 작업이 무척이나 까다로울 것 같습니다. 가스통 주변을 벽돌로 감싸 굴뚝 모양을 만들어야 하는데 굴뚝벽이 자칫 밸리 물골이 내려올 영역을 침범할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밸리 후레싱을 설치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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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면이 불룩 솟아난 곳에는 세로상을 잘라 시공하여야 가로상의 수평을 맞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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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상을 부착하고 괴임목으로 보강 및 수평을 맞추고 있습니다. 오른쪽 지붕에도 세로상을 부착한 상태입니다. 아직 세로상을 놓지 않은 굴뚝 위에도 짧게 세로상을 부착한 후 가로상을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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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통 주위를 벽돌로 감싸 굴뚝벽을 만든 모습입니다. 다행히 밸리 물길을 침범하지는 않았지만 너무 가까이 인접해 있어 후레싱 작업이 까다로울 전망입니다. 굴뚝 주변을 후레싱으로 감싸 밸리 후레싱으로 빗물이 떨어지도록 작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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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상 작업과 후레싱 작업, 물받이 거터 부착을 모두 끝내고 기와 인양을 시작합니다. 이번 현장도 비계가 무척이나 부실하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높이가 높아 매우 위험하므로 최대한 긴장을 늦추기 않고 신중하게 작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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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기와와 용마루가 시공된 모습입니다. 콘크리트 건물이지만 용마루 하단을 시멘트가 아닌 고급 알루미늄 벤트로 시공합니다. 콘크리트 지붕도 기와 아래 공기층의 통풍이 보장되어야 지붕의 수명이 오래 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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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주변에도 알미늄 벤트와 후레싱으로 감싸 마감합니다. 기와 밑면에는 유도 후레싱으로 굴뚝을 감싸는 작업을 이미 마쳐 놓았기 때문에 굴뚝 주변으로 흐르는 빗물은 후레싱을 타고 밸리로 떨어지게 됩니다.

고동색의 기와 색상이 무척이나 고급스럽고 멋스럽습니다. 고동색 기와는 단색 기와 중에서도 고급 기와에 속하는데, 적색 기와에 고동색 도료를 칠한 것이 아니라 생산 과정에서 처음부터 안료를 투입하여 소성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와를 깨보면 절단면까지도 같은 고동색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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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시공이 모두 끝난 후의 모습입니다. 벽돌의 색과 기와의 색이 아주 잘 어울리는 멋진 집으로 변모했습니다. 주변의 계곡과 푸른 숲이 어우러져서 마치 근사한 풍경화를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마론 제품입니다. 은은한 고동색이 일품인 고급 단색 기와입니다. 마론 제품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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