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6월 2015

 

이번 현장은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에 위치한 개인주택 지붕 시공 현장입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골조와 지붕을 설계한 단층 주택으로 지붕면이 상당히 복잡하게 설계되어 있는 주택입니다. 목조주택이나 샌드위치 패널 주택은 지붕 시공이 콘크리트 지붕보다 비교적 쉬운 편이라 설계의 제한을 덜 받아 모양이 상대적으로 복잡한 편입니다. 하지만 지붕은 멋을 많이 낼수록 시공이 복잡해지며 그에 따라 당연히 하자 발생의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시공을 다니다 보면 특히 빗물이 모여 흐르는 경로를 심사숙고하지 않고 설계를 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되는데요, 이런 지붕을 만나면 시공도 까다롭고 빗물 처리도 난감한 경우가 많아 시공자를 무척이나 괴롭게 합니다. 다행히 이번 현장은 약간 복잡하긴 해도 빗물 처리가 까다로운 경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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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을 위해 현장에 방문했을 때의 사진입니다. 외벽 벽돌과 줄눈 시공은 끝난 상태이지만 아직 지붕 샌드위치 패널의 마감 후레싱 작업이 안 되어 있어 패널 절단면의 스티로폼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를 후레싱으로 감아 마감을 해야만 기와 시공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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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체와 지붕면이 만나는 곳이 제법 많습니다. L자형 후레싱을 미리 심어 놓아 빗물이 벽돌로 스며들지 않도록 마감합니다. 이제 벽으로 떨어지는 빗물은 후레싱을 타고 아래의 물받이로 흐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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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상 작업을 끝내고 기와 인양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이나 목조주택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지붕의 강도가 콘크리트보다는 약하기 때문에, 1톤 가까이 나가는 무거운 중량의 기와 팔레트를 놓을 때 하중이 분산되도록 미리 단단한 널빤지로 바닥 보강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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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골은 줄을 맞춰 깔끔하게 컷팅하여야 완성 후 보기도 좋고 하자 발생도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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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식 지붕면의 모습입니다. 지붕면이 이렇게 잘라진 곳에는 각상에 빗물이 침투하지 않도록 알미늄 벤트와 실리콘으로 꼼꼼히 마감하는 밑작업을 한 번 더 해준 후, 그 위에 용마루 벤트를 붙이고 용마루를 얹는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마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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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루까지 지붕 시공이 끝난 후의 사진입니다. 이제 청소 및 마지막 점검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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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이 모두 끝난 후의 건물 전경입니다. 벽돌과 기와의 색이 잘 어울리는 예쁜 집이 탄생했습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엘레강스 제품입니다. 이름처럼 우아한 느낌의 기와로서 흰색 계열의 색상을 배제하여 전체적으로 중후하고 기품이 있는 느낌이 특징인 스테디셀러 기와입니다. 엘레강스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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