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5월 2015

 

이번 현장은 제천시 신백동에 위치한 개인주택 지붕 시공 현장입니다. 콘크리트 골조와 슬라브 지붕으로 설계된  2층 건물로서 2층에 맞배지붕 형태의 지붕이 있고, 1층 현관에도 기와 시공이 필요한 작은 지붕이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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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적을 위해 현장에 방문했을 때의 사진입니다. 외벽 벽돌 시공에 한창인 모습인데 벽돌의 색을 두 가지로 구분하여 조적하고 있습니다. 아랫 부분은 진한 색으로 윗 부분은 밝은 색으로 구분하여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하지만 아직 줄눈이 시공되기 전이라 색깔의 경계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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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위에서 각상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세로상에는 일정 간격마다 쐐기로 보강 작업을 해서 튼튼하고 안정적인 각상이 되도록 합니다.

지붕 바닥이 검정색인 이유는 방수재로 콜타르를 칠해 놓았기 때문입니다. 견적을 위해 방문했을 때는 콜타르 칠이 없었는데 막상 시공일이 되어 현장에 도착했더니 건축주의 지시로 바닥이 이미 이렇게 시공되어 있었습니다.

콜타르는 건축주께서 미리 언질을 주셨더라면 절대 추천하지 않았을 방수재입니다. 열에 약하기 때문에 오전에 기온이 낮을 때는 괜찮지만 한낮의 강렬한 태양열을 받으면 끈적하게 녹아서 신발에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신발 바닥에 달라붙은 콜타르는 점점 두꺼워지면서 작업자의 발바닥 감각을 둔하게 만들어 작업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까지도 위협합니다. 또한 검은 덩어리가 기와 위에 껌처럼 달라붙어 기와를 더럽히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번에 시공할 엘레강스 제품은 약간 어두운 계열의 기와라서 달라붙은 얼룩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지만, 밝은 색의 기와나 단색 기와였더라면 상당히 보기 안 좋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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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바닥에 달라붙은 콜타르라는 장애물을 극복하고 우여곡절 끝에 2층 지붕 공사가 끝났습니다. 바닥 기와의 색이 중후하고 우아한 느낌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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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현관의 기와 시공까지 끝낸 후의 사진입니다. 작은 현관이지만 비계가 너무 바짝 가깝게 설치되어 있어서 물받이 시공에 애를 먹었습니다. 물받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임시로 골판지를 덧대어 놓은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벽돌도 투톤으로 예쁘게 시공되어 있는 것이 기와의 색과 잘 어울려 보입니다. 아랫 부분은 어두운 벽돌색에 맞춰 줄눈도 어두운 색으로, 윗 부분은 밝은 벽돌색에 맞춰 줄눈도 밝은 색으로 시공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시공을 해야 대비가 확실히 이루어집니다. 글 윗부분에 있는 시공 중의 사진을 보면 아직 줄눈 시공이 되기 전이라 두 벽돌 색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현장에 사용된 기와는 마자론 기와의 엘레강스 제품입니다. 이름처럼 우아한 느낌의 기와로서 흰색 계열의 색상을 배제하여 전체적으로 중후하고 기품이 있는 느낌이 특징인 스테디셀러 기와입니다. 엘레강스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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