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에 위치한 개인주택 지붕 시공 현장입니다. 콘크리트 골조에 평슬라브 형태의 지붕으로 설계된 현장으로서 건축주께서 직접 직영으로 건축을 하고 계셨습니다. 오랜 기간 미장 기술자로 생활하셨던 분이라 건축에 대해 잘 알고 계셔서 직접 집을 지으신다며 현장에 각별한 애정을 쏟고 계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 시공할 지붕은 넓은 평슬라브 옥상 난간에 설치할 눈썹지붕인데 이곳 슬라브의 미장도 건축주께서 직접 시공하셨다고 하네요. 요즘은 평슬라브의 방수 문제 때문에 많이 짓지 않는 형태의 주택인데 몇십 년 전만 하더라도 옥상의 면적을 활용할 수 있는 이런 주택 형태가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집이 노후될수록 누수가 잦아 주기적으로 방수 작업을 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많아서 최근에는 농가 주택 등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많이 짓지 않는 추세입니다. 건축주께서도 처음에는 고민을 하시다가 농작물의 건조 등에 활용하시려고 이렇게 설계하셨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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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난간과 지붕 슬라브 끝을 서까래로 엮고 그 위에 가로상을 놓아 기와걸이를 만드는 모습입니다. 벽체에는 벽돌 사이를 줄눈 시멘트로 채우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줄눈을 넣은 부분과 안 넣은 부분의 색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줄눈을 어떤 색으로 넣느냐에 따라 외벽의 분위기가 천차만별로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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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와걸이 각재 위에 기와를 시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계가 설치되어 있더라면 훨씬 작업이 수월하게 진행될 텐데 일찍 비계를 철거해 버리는 바람에 일일이 사다리를 옮겨가며 시공하느라 작업도 힘들고 진행도 더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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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루까지 시공을 모두 끝낸 상태의 주택 전경입니다. 이번에 사용된 기와는 따로 도색 작업이 필요 없도록 미리 기와에 색소를 투입하여 찍은 황토색 S형 시멘트 기와입니다. 기와의 은은한 황토색이 밝은 벽채와 잘 어울리게 시공이 되었습니다. 기와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면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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