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 위치한 한옥 개인주택 지붕 시공 현장입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흙벽을 바르는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건축주께서도 계속 현장에서 집짓기에 동참하고 계시는 모습이었습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추세라 얼른 지붕 공사를 마무리하길 독촉하셔서 강풍이 부는 날씨임에도 시공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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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집에 걸맞게 기와는 한식형 시멘트기와로 시공합니다. 은은한 검정색이 고풍스러운 느낌을 전해줍니다. 시공이 완성되면 기품있고 근사한 지붕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예감이 듭니다. 시공은 지붕면 위에 방수시트를 도포한 후 각상을 걸어서 기와를 얹는 건식 시공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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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공 부근의 사진입니다. 아직은 박공 용마루가 얹혀지기 전이라 밋밋한 느낌이지만 용마루를 틀면 느낌이 확 달라질 것입니다. 끝기와 아래의 박공널이 큼직하니 보기에 좋습니다. 박공널은 미관상의 역할도 하겠지만 빗물이 처마 밑으로 침투하지 않게 하는 물끊기의 역할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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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까래와 부연이 멋스러운 자태를 뽐냅니다. 끝기와 바로 밑에는 연함을 설치하여 시공합니다. 연함은 기와의 밑면 모양으로 나무를 깎은 것으로서 평고자의 역할도 하지만 새나 설치류의 침입을 방지하기도 하고 미관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함을 설치하지 않으면 밑에서 봤을 때 구멍이 뚫려 보이기 때문에 보기에 좋기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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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기와 설치가 끝났습니다. 용마루를 시공하기 전이라 아직은 뭔가 밋밋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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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흙을 이겨 용마루 기초를 다지는 작업입니다. 기와 사이의 빈틈을 메꾸고 기와가 안정감 있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잘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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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벽체와 만나는 부분도 비가 침투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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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이 끝난 후의 전경입니다. 지붕만 얹었는데도 집이 다 완성된 느낌입니다. 건축주께서도 이제 눈과 비의 걱정 없이 내부 작업을 하실 수 있겠다며 마음을 놓으셨습니다.

이번 시공에 사용된 기와는 한식형 2단 검정 시멘트 기와입니다. 한옥의 멋을 살려주면서도 경제적인 시공이 가능하여 많이 사랑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한식형 시멘트기와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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